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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골치 아픈 입냄새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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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984회 작성일 10-07-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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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는 입 안에 있는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복합되어 만드는 황화합물의 휘발성 냄새에 의해 발생한다. 입 안에는 300여 종의 세균이 수억 마리나 살고 있는데, 그 중 산소를 싫어하는 세균들이 입 안에 남아 있는 이물질을 부패시켜 악취를 발생시킨다. 특히 혀의 뒤쪽 3분의 1 부위에 냄새나는 물질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심한 악취를 풍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입냄새가 걱정된다면 거울을 들고 자신의 구강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는 혀의 상태를 파악해 보도록 하자. 하얀 밀가루 반죽과 같은 물질이 혀 표면을 덮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치질을 하면서도 혀를 세정하는 데에는 소홀히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혀 표면을 덮고 있는 하얀 물질을 설태라고 부르는데 이곳에 가장 많은 세균들이 서식하면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입냄새의 90퍼센트는 구강 내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데, 입냄새를 일으키는 구강상태는 설태가 많이 끼어 있는 혀, 잇몸이 헐거나 보철물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치석이 많이 침착된 경우,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상태인 치주염이 심한 경우, 오래된 보철물 사용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있을 경우, 치태, 치석이 증가한 경우가 해당된다.
구강 내 원인 외에도 코에 축농증이나 비염이 있는 경우 구취가 날 수 있다. 특히 코 안의 염증으로 나는 입냄새는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으로는 구강 내 세균을 없애고 단백질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우선 혀 세정기와 같은 기구를 이용해 설태부터 깨끗이 제거하자.
또한 보통 세균과 단백질이 만나 부패하기까지는 2∼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2∼3시간마다 이를 깨끗이 닦아주면 입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칫솔질을 할 때 혀, 입 천정, 볼 안쪽 부위까지 세심하게 닦아주고 치실을 이용해 음식물 찌꺼기를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석이나 충치의 경우에는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치과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잇몸질환이 심한 경우에도 잇몸에 생긴 염증 때문에 심한 악취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아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도록 한다. 스케일링을 받아보거나 사랑니를 뽑는 것도 입냄새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보철물이 잘못 착용되었을 경우에는 음식물이 이와 보철물 사이에 끼어 부패되기 때문에 조속히 발견하는 것이 급선무다.
한편 틀니를 착용한 경우에도 침에 노출되는 부위가 많아 입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자주 세척해 주는 것이 좋다. 구강 청정제는 구취제거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구강 내를 건조하게 만들어 구강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입냄새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치과 전문의들은 칫솔질을 하루에 3번 이상,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공들여 하는 3·3·3 운동을 권한다.
여기에 혀세정기를 이용해 혀를 깨끗하게 닦아주면 기본적인 입냄새는 방지할 수 있다. 입냄새 자가 진단은 이렇게 구취는 주위 사람들이 바로 느끼는 반면, 정작 본인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양치하는 양치컵에 입김을 불어넣은 뒤 잠시 후에 냄새를 맡아보면 입냄새 여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혀 뒷부분을 면봉으로 닦거나 손등을 핥고 10초 후에 다시 맡아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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