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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겨드랑이 땀과 땀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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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2,293회 작성일 10-07-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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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가벼워지기 시작하는 늦봄부터 남모르는 고민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모씨(30)는 겨드랑이와 손, 발에 땀이 많아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요즈음 옷을 고를 때 항상 신경이 많이 쓰인다. 게다가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조차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다한증과 액취증, 치료하지 않으면 자신감을 잃어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심할 경우 우울증까지 생기기 쉽다.

다한증과 액취증이란 유독 몸에서 독특한 냄새가 나거나,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도 땀이 나거나 특별한 자극에 의해 한번 나기 시작한 땀이 잘 그치지 않는다면 다한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다한증은 대개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생기며 환자의 25%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갑상선 기능항진증, 당뇨병, 울혈성 심부전증 등과 같이 열을 많이 내는 질병이 있어도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일단 다한증이 의심되면 이러한 질병이 있는지를 체크해 봐야 하며, 질환이 없는 경우 피부과적 치료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액취증은 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질환으로 흔히 암내라고 한다. 사춘기 이후 성숙하는 아포크린 땀샘에 의해 나타나며, 본래 누구나 약간의 냄새는 나지만 액취증이 있는 경우 혐기성 세균에 의해 다른 사람과 다른 독특한 냄새가 나게 된다. 액취증은 땀의 양에 상관없이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액취증을 판단하는 엄밀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며, 타인으로부터 땀 냄새가 심하다거나 독특하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액취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냄새에 대한 걱정으로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리포셋흡입술의 시술방법 및 효과 다한증과 액취증의 치료 방법에는 리포셋흡입술, 고바야시절연침, 절개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기능성 비누 등을 이용해 겨드랑이를 청결히 하고, 중화를 위한 각종 스프레이제나 향수 등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된다.

따라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치료가 필수이다. 치료방법은 기존 절개술에서 나타났던 흉터나 입원기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한 리포셋흡입술이나 고바야시절연침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리포셋흡입술은 효과가 80~90%에 달하며, 1회 시술로 끝나 선호도가 가장 높다. 실제로 독일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시술에 대한 만족도가 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셋흡입술은 다한증과 액취증의 원인인 땀샘을 흡입하는 치료법으로 겨드랑이 부위를 3mm 가량 절개한 후 흡입관을 삽입해 흡입하는 방법이다. 출혈이나 통증이 거의 없으며, 시술 당일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학생도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피부나 신경, 혈관에 대한 손상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액취증과 다한증이 동시에 치료되며,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

시술 전 특별히 준비할 사항은 없으나, 시술 후 약 3일 정도는 샤워가 불가하기 때문에 시술 전 샤워를 하고 오는 것이 좋으며, 시술부위에 압박붕대를 하므로 품이 약간 넓은 옷을 입고 오시는 것이 좋다. 특별한 회복기간은 필요하지 않으나, 시술 후 1~2 주 정도 무리한 운동이나, 시술부위에 갑작스럽게 강한 힘이 작용하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잠깐 상식 : 상쾌한 여름 나기

1. 통풍과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는다. 통풍이 안되면 땀이 증발되지 않아 건강에 해롭다. 옷은 빛 반사율이 높은 흰색 계열에 흡수가 빠른 면소재를 선택한다.

2. 자극성 강한 음료는 피한다. 술,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 함유 음료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이나 강한 향신료도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줄인다.

3. 비만인 사람은 살을 뺀다. 비만은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4. 땀으로 배출된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운동을 할 때 땀이 과다 배출되지 않도록 하루 1시간 이내로 줄이며, 운동 중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지 않으면 몸속의 혈액이 농축돼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고 심할 경우 실신할 수 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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