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불안장애 (Anxiety Disorders): 외상성충격 스트레스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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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이지 댓글 0건 조회 2,028회 작성일 11-08-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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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은 최근에 이라크 전 참가자 약 17%가 PTSD를 앓고 있다고 한 조사를 인용해서 보고한 바가 있다. 이는 참전병사 6명중에 한명이 정신적 장애로 인하여 전역 후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라크에서 돌아 온 전역군인들의 상당수가 매우 심각한 정신과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몸은 전쟁터에서 돌아왔으나 마음은 전쟁터의 두려웠던 경험과 기억에 빼앗기고 와서 본인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시련을 안겨주고 있는데 조사에 의하면 이라크 참전 전역병사들의 상당수가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다시 자신의 삶을 찾아가지 못하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와 우울증으로 병원출입에 직업 없이 방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TSD는 이라크 전과 같은 실전에 참가한 병사들만이 아니라 심한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또 강도, 강간, 폭행(여성의 경우 가정폭력)과 같은 신변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은 범죄사건의 희생자들과, 그리고 아동들의 경우 성추행이나 아동학대를 경험한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정신과 장애이다.
미국 신경정신과 진단기준에서 PTSD는 불안장애로 분류되어지며 전쟁터, 교통사고, 강절도, 강간, 폭행과 같은 (1)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나, 또는 비록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 아닐지라도 본인이 그렇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2)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중요한 전신적 증상으로 인하여 정상적 삶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다음에서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이 최소한 1달 이상 지속될 때 PTSD의 진단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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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반응현상 - 항상 안절부절 하고 불안스러워하며 작은 소리, 물체 움직임에 화들짝 놀라 심장박동의 상승,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이루어지며 반복되는 불안감에 경각심을 띄고 수세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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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반복된 경험 - 생명에 위협을 주는 상황에서 느낀 강한 불안감이 그 당시 상황과 함께 연계되어서 대뇌에서 감정을 기억하는 변연계에 뚜렷하게 각인되어져서 마치 그 당시 사건이 실제로 재연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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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회피 또는 마비현상 - 충격의 감정, 생각, 상황의 기억으로부터 도피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감정반응이 소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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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기능의 상실 - 직업, 학교공부, 가정생활 등 일상생활속의 중요한 일과들에 흥미를 상실하거나 무게중심을 두지 않는 현실망각 또는 소홀행위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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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 - 본인이 경험한 위협상황의 일부분 또는 상당부분에 대하여 기억하지 못한다.
PTSD를 수반하는 기타 전신적 증상으로는 수면장애, 집중력저하, 지나친 경각심, 좌불안석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격한 분노행동, 과도한 피해의식, 수치심, 고립감을 동반하는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다 인간의 정신능력이 더 이상 견뎌낼 수 없는 수위를 초과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자포자기, 무력감으로 인하여 PTSD는 흔히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되며 나중에는 삶 그 자체를 포기하는 우울증이 더 중요한 문제로 등장한다. 그러나 우울증의 베일을 벗겨보면 바로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의 상흔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심리적, 전신적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흔하며, 알코올, 마약류의 중독장애를 수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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