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불안장애 (Anxiety Disorders): 임소공포증 (Agoraphobia) 치료법 (Trea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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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이지 댓글 0건 조회 2,013회 작성일 11-08-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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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주는 대상이나 자극물을 인간은 본능적으로 피하고자 한다. 임소공포증 환자가 다리, 터널, 엘리베이터, 극장, 식당, 버스, 기차, 그리고 사람이 많이 있는 장소나 거리 등을 무서워하며 이들 장소를 의도적으로 피하게 되면 임소공포증은 지속되면서 그 사람의 행동반경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노출치료에는 두 가지 중요한 기본원리가 있는데 첫째는 환자에게 불안감을 유발하는 자극물이나 상황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행동 대신 공포심을 유발하는 상황과 실제로 마주함으로써 이를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경합적 억제(競合的 抑制, Competitive Inhibition)로써 공포심을 유발하거나 공황발작을 불러오는 상황과 마주쳤을 때 이때의 불안한 심리상태와 경합을 이루는 정반대의 심리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노출에 임하기 전에 치료사와 함께 심리적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행동기술(근육이완, 심박변이도 호흡기술, 심상법 등)을 먼저 습득한 다음 실제 노출에서 불안심리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이 불안한 심리상태와 경합을 이루는 심리상태를 행동기술로 이끌어 낸다.
노출치료는 흔히 두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지는데 실제상황노출(In Vivo Exposure)과 상상속 상황노출(Implosive Exposure) 두 가지가 있다. In Vivo Exposure는 환자를 공포심을 유발하는 상황 또는 자극물에 그대로 노출시켜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Implosive Exposure는 상상력을 동원하여서 공황발작 상황을 머릿속에서 재연하여서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실제 공포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리, 소음과 같은 청각적 자극물, 풍경, 색조와 같은 시각적 자극물, 냄새와 같은 후각적 자극물, 그리고 신체적 감각 등을 포함하게 된다. 이때 환자에게 불안감을 유발하는 상황에다 치료사가 임의적으로 설정한 다소 과장된 공포감 유발상황을 첨가하여서 환자를 가상 상황에서 노출치료하게 된다. 환자는 이때 경합적 억제에서 익힌 행동기술로 자신의 불안심리를 통제하여서 지금까지 공황발작이나 불안감을 불러오던 자극물을 마주 대하여서도 점차적으로 평정을 유지하는 심리상태로 스스로 이끌어가는 능력을 익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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