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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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2,266회 작성일 10-08-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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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체내 모든 조직 세포와 혈중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지방질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다. 이 코레스테롤은 모든 동물 세포막의 필수 구성 성분이고, 모든 포유 동물의 세포에서 합성된다.
합성되는 총 코레스테롤의 80%이상이 Liver(간장)에서 합성되며, 식이로 섭취된 코레스테롤과 이렇게 합성된 코레스테롤의 대부분은 Bile acid(담즙산)으로 대사되어 배설된다.
간장 외에서도 합성되는데 부신피질, 피부, 장, 고환, 대동맥에서도 합성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합성이 이루어지는 세포내의 기관은 Microsome(세포내 미립체)이다.
동맥 경화증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이 코레스테롤은 사실상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아주 중요한 것으로 신진대사에 필요한 홀몬과 소화를 돕는 담즙 생성에 기초가 되는 물질이다. 모든 Steroid(스테로이드)와 Bile acid(담즙산)은 코레스테롤로부터 합성된다.
담즙(Bile juice)은 알카리 저장제로서 산성 위액을 중화하여 소화 효소 활성을 유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체내 코레스테롤의 유일한 배설통로이다. 코레스테롤은 물에 전혀 녹지 않기 때문에 담즙의 많은 코레스테롤은 양극성 지질인 lecithin(레시틴) 과 합하여 수용성 혼합체가 되어서 담수관을 통해 장으로 운반된다.
그러나 담즙 내 코레스테롤의 용해도는 담즙산염이나 lecithin의 농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코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서 초포화되면 침전현상이 일어나 결정체를 이루게 된다. 이 결정체가 장으로 배설되지 않으면 더 커져서 결석을 형성하게 되어 담석증이 된다.
이 코레스테롤은 혈중에서 용해되지 않으며 세포간의 이동은 Lipoprotein(지방단백질) 이라는 운반체에 의해서 이동되는데, LDL(저밀도 지방단백)과 HDL(고밀도 지방단백)으로 나누인다. LDL코레스테롤은 ‘나쁜’ 코레스테롤이라하며, HDL코레스테롤은 ‘좋은’ 코레스테롤이라 한다. LDL은 혈관 안으로 코레스테롤을 끌어들이는 작용과 함께 쉽게 침전물을 형성하여 혈관을 막히게 하는데 반해, HDL은 혈중 코레스테롤을 혈관 밖으로 끌어내는 작용이 있어서 좋은 코레스테롤이라 한다.
코레스테롤 총량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그 안에 ‘LDL코레스테롤’이 상대적으로 많이 있으면 좋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Triglyceride(중성지방질)도 코레스테롤과 같이 동맥 경화증을 일으키는데, 고지방 음식물의 섭취와 함께 몸 안에서도 합성된다.
정상 포유동물은 체중의 약 10-20%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에서 대부분이 Triglyceride(중성지방질)이다. 이 중성지방질은 모든 기관에 분포되어 있지만 특히 지방 조직에 가장 많은데, 지방 세포질의 90%이상이 Triglyceride이고 이것이 모여서 지방소적을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은 피하에 분포되어 있다. 이는 열 손실을 방지하는 절열 역할과 외부로부터의 충격 완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학 에너지의 저장 장소이다.
그리고 이 저장 지방층은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가수분해’되어 이동하고 새로운 지방이 합성, 저장되는 과정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지방질의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기거나, 음식물을 통해 과섭취한 결과로 원하지 않은 동맥경화증이 생기는데, 경화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고지방증 외에도 유전적인 요소(가족력), 나이(특히65세 이상), 성별(남자), 흡연, 음주, 고혈압, 비만, 당뇨병,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코레스테롤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집어 보면,
1)
버터보다는 마가린이 좋다? 둘다 지방질이 높은데 사실은 포화지방이 얼마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포화지방이 적을수록 좋으며, 특히 Trans fat이 없으면 제일 좋다.
2)
마른 사람은 코레스테롤 걱정을 않해도 된다? 비만한 사람에게 지방질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마른 사람도 포화지방을 얼마나 섭취하느냐가 문제이다.
3)
약을 복용하고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약물 복용 외에도 적당한 운동이나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하다.
4)
계란을 하루 한 두개 먹는것은 오히려 몸에 좋다? 계란 하나가 가진 코레스테롤은 평균 210mg 인데, 하루 권장량 코레스테롤이 300mg 미만인 것을 계산하면 답은 뻔한 것이다.
5)
동맥경화증은 남자에게 많기 때문에 나는 여자라서 안심해도 된다? 여성 홀몬인 에스트로젠(Estrogen)이 ‘좋은 코레스테롤’인 HDL을 높혀주긴 하지만,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홀몬이 떨어지기 때문에 코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안전하다.
6)
나는 아직 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나이가 어려도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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