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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 잠 못 들게 만드는 “코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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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2,249회 작성일 10-08-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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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는 방치하거나 웃어 넘길 일이 아니다. 보통 코고는 사람들은 낮잠을 자는 잠깐 동안에도 여지없이 코를 곤다. 숨이 넘어갈 듯이 컥컥거리기도 했다가 나름대로 리듬에 맞춰 드르렁댄다. 코를 곤다고 해서 소리가 코 속에서 나는 것은 아니다. 잠자는 동안 입안의 근육이 이완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혀가 목 뒤쪽으로 밀리게 되면서 혀 뒤쪽에 있는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아지기 때문에 들이마신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점막이 떨려서 나는 소리가 코골음 소리다. 통계적으로 볼 때 코콜이는 주로 목이 굵고 키가 작은 비만 남성들이 심하게 겪고 있는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만인 경우에는 목안이 정상체격을 가진 사람보다 좁기 때문에 코를 고는 경우가 많다. 또한 코골이 환자는 대부분 목젖이나 편도가 두터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코골이는 비만이 아닌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 어린이에게서도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과 달리 대부분 편도선과 아데노이드(인두편도)가 지나치게 크거나 만성비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코골이 어린이에게는 성장 장애, 체중 미달, 학습장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를 잘라내는 적출술 치료가 필요하다. 코를 고는 것 자체는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할 경우에는 위험하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한참 동안 숨을 쉬지 않다가 크게 숨을 내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수면무호흡증이라 부른다. 이 같은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 폐에 부담을 주게 되며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되어 고혈압, 심장마비, 발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코를 골다가 순간적으로 기도가 완전히 막혀 수면무호흡증을 겪게 되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인식한 뇌는 숨을 쉬도록 자주 깨우게 된다. 따라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 환자는 낮 동안 심한 피로감과 졸음증을 경험하게 된다. 게다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태까지 봉착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방법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워서 자거나 엎드려서 자게 되면 아래턱이 처지지 않아 코고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코를 심하게 골 경우 높은 베개는 피하고, 베개를 벨 때 목 뒤쪽으로 깊숙이 넣어 주면 어느 정도 코고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술을 즐기거나 진정제, 수면제 등과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 인후 주위의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를 막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비만인 경우에는 취침시 수월하게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체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규칙적인 운동이다. 이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폐의 활동력을 증진시켜 주며 근육을 탄력있게 유지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기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혀가 처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고안된 기구를 입에 물고 수면을 취하는 경우다. 또한 코 위에 밀착되는 마스크를 착용해 공기가 지속적으로 들어가 잘 때 목구멍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에는 코골이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코골이 수술에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적출술, 혀의 부분절제술, 기관절개술, 구개인두 성형수술과 레이저 수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70∼80도의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고주파 온열수술이 시술시간이 짧고 부작용이나 수술 후유증이 적어 선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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