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땀흘리는 사람 좋아해 > 주치의 치료포인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치의 치료포인트


 

피부과 모기는 땀흘리는 사람 좋아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2,395회 작성일 10-07-31 19:06

본문

무작정 모기 퇴치제를 뿌린다고 ‘영악한’ 모기들이 쉽게 물러나지는 않는다. 모기 가족을 위한 ‘헌혈’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기의 특성을 잘 간파해야 한다.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모기는 후각이 발달해 먼거리에서도 숨으로 내뱉는 이산화탄소나 땀냄새, 발냄새 등을 맡고 달려드는 것으로 알려졌다.혈액형별로 모기가 더 맛있어 하는 피가 있다는 것은 속설이다. 그보다는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나, 심장박동이 빠르고 체온이 높은 편인 아기, 향기 진한 화장품을 바른 사람 등이 공격대상이다. 또 임신한 암컷 모기만 피를 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을 위해 피로 단백질을 보충하는 모성애의 발현인 셈이다. 모기는 자기 몸무게의 7~8배까지 피를 빤다. 흡혈 직후에는 움직임이 둔해진다. 바로 날아갈 수 없어 보통 벽면에 붙어 있다. 배가 불러서가 아니라 ‘소변’을 보기 위해서란다. 벽에 앉아 피 속에 든 물을 빼내고 진액만 섭취하기 위해서다. 잡힌 모기의 배속 피가 더 진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휴식기간이 인간의 ‘복수’가 허용되는 시간이다. 가려움을 느낄 때는 이미 2~3차례 물린 뒤라고 한다. 모기는 대개 땀구멍을 찾아들어가 몇차례에 나눠 흡혈한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운 이유는 모기가 피가 굳지 않게 인체에 주입하는 성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