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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후 꼭 지켜야 할 생활법&건강법

암 예방의 키포인트는 식생활 관리

암이 발생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식생활이다. 담배가 원인으로 알려진 폐암의 경우도 음식이 치명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음식 조절이다. 또한 암 치유 후 재발 방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식생활이다. 굳이 값비싼 건강식품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음식 조절만 잘하면 암세포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 암의 기본 식생활은 다음과 같다.

★ 위암

짠 음식을 피하는 게 가장 효과적 5대 암 중에서도 음식이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위암이다. 그중에서도 위암을 유발하는 것은 짜게 먹는 습관. 짠 음식을 즐겨 먹으면 염분의 과다 섭취로 인하여 위 점막이 상해 염증이 생기고, 여기에 각종 아질산염이 반응해 암세포를 유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위암을 치유한 환자들이 절대 금해야 할 것은 짠 음식이다. 소금에 절인 생선과 같은 염장식품은 피해야 하며 소금이 들어간 음식도 금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위암 환자에게 권장하는 식품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토마토, 수박, 멜론 등이 특히 좋다. 또한 우유의 칼슘 성분은 강력한 위암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우유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 폐암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피한다 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은 비흡연자의 10~20배에 이를 정도로 폐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담배이다. 따라서 폐암 환자에게 금연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필수 사항이다.

식생활에서 유의할 점은 비타민 A가 많이 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인데, 비타민 A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이 폐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A가 많이 든 대표적은 음식은 녹황색 야채나 토마토, 당근이다.

폐암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은 육류와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이다. 육류나 지방을 많이 먹으면 담즙 분비가 활성화되고, 그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류는 가급적 피해야 하며 식용유도 불포화지방산인 올리브오일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간암

금주가 필수 간암은 음식보다는 술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다. 폐암 환자에게 금연이 필수인 것처럼 간암 환자에게 금주는 필수 사항. 그렇다고 처음부터 무조건 술을 입에 대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백 박사는 평소 하루 1~2잔 정도의 포도주는 오히려 간암에 걸리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포도주를 즐겨 마시는 프랑스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암 발생률이 적은 이유도 포도주의 영향이라는 게 공인된 사실이라고 한다.

간암 환자에게 좋은 음식은 마늘이다. 마늘은 어떤 형태로 섭취하든 간암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암 환자에게 가장 좋은 항암식품이다.

★ 대장 직장암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 섭취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은 대장암의 최대 위험 요인이다. 대표적인 음식은 스테이크를 너무 익힌 상태로 먹는 것이다.

대장암 예방에 좋은 음식은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이다. 섬유질이란 우리 몸속에서 쉽게 소화되지 않는 음식 성분으로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암 환자에게 좋지 않은 지방질을 줄여주는 이중 효과가 있다. 현미, 보리, 대두, 해초, 버섯류, 야채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이밖에도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고도의 불포화지방산도 발암 촉진 인자의 생성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다.

★ 유방암

고단백 음식이 가장 큰 적

유방암은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가장 자주 발생하며, 비만, 지나친 칼로리 섭취, 운동 부족, 지방 또는 육류의 과다 섭취 등이 복합적으로 연관돼 발생한다. 유방암 환자들이 금해야 하는 음식은 바로 닭 껍질. 닭 껍질은 돼지비계와 같은 고지방 음식이므로 육류보다는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비만한 여성일수록 암 발생과 재발률이 높으므로 균형된 저칼로리 음식과 함께 적절한 운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게 필수적이다.

유방암 예방에 좋은 음식은 콩과 콩 가공식품. 콩에는 항돌연변이, 항암작용 성분이 들어 있으며 여성호르몬 중 건강에 좋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