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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아스피린, 건강한 사람에게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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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2,614회 작성일 10-08-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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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이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먹는 것은 오히려 해가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의학 보고서에서 건강한 사람이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먹는 것은 득보다 해가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스피린은 소위 '폴리필(polypill)'이라고 불리는 50세 이상이 주로 먹는 콜레스테롤이 없는 혈압약 성분이 포함돼 있다.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영국 과학자들은 건강한 사람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의 위험을 크게 줄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반면 내부 출혈로 인해 병원에 가야할 위험이 거의 두배 가까이 증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혈이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스코틀랜드에서 실시된 연구 결과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심장 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에서도 아스피린이 건강한 사람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는 증거들을 입증했다. 영국 심장 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의 의학분야 지도자인 피터 웨이스버그(Peter Weissberg) 교수는 "아스피린은 심장혈관 문제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내부 출혈 위험이 증가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심장마비를 이미 한 번 겪은 환자의 경우 특히 내부 출혈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스피린 판매업체인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하고 있지 않다"며 "고혈압 등 발병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에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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