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몸 안의 돌, 물 꾸준히 마시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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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2,278회 작성일 10-08-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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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늘어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요로결석이다. 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무더운 여름철일수록 체내 수분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 요석이 잘 발생한다.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 내 수분의 양이 줄어들고 결석 형성을 촉진하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여름의 강렬한 태양빛 때문에 체내의 비타민D가 활성화하면서 결석의 주요 성분인 칼슘 배출량이 늘어난다.
며칠 전 조기축구회에서 경기를 하던 김기범(32·가명)씨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옆구리의 심한 통증 때문에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다.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 보기도 하고 화장실에도 가 보았지만 계속 심해지는 통증으로 내원한 그는 요로결석이라는 진단을 받고 진통제를 투여 받았다. 김 씨처럼 옆구리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는 요로결석 환자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 주로 활동적인 20~40대 발병률 높아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혹은 요도 등의 비뇨기계에 결석(돌)이 생긴 병적 상태를 말한다. 인구의 약 8%가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 년 동안 인구 2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여자에 비해 남자에서 약 2배정도 흔하게 발생하며 주로 활동적인 연령인 20~40세에 많이 발생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많이 마셔두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2~3리터 가량의 물을 섭취하고 잠자기 전에도 한 컵 정도 마시도록 해야 하며 과도한 육류나 짠 음식, 과도한 음주 등은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방치하면? 신장 기능 상실될 수도 결석 진행 초기에는 옆구리나 아랫배에 가벼운 통증을 느낀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환자들 대부분은 근육통이겠거니 하고 병을 방치하는 수가 많은데 나중에 결석이 커지면 아이를 낳는 산통에 비유할 만큼 심하게 아파진다. 이를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이 상실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요로결석의 대부분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나 요의 흐름을 따라 요로 계를 통해 이동을 하기 때문에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 요석환자의 통계에서는 신장의 결석이 전체의 25.9%, 요관 결석이 68.9%, 방광결석이 5.1%이며 요도의 결석은 1%미만이다. 결석크기가 4mm 이하로 작을 때에는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80%의 자연배출이 이루어지지만 결석이 매우 크고 요로가 심하게 막혔을 때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내시경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시술기간이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마취가 필요 없는 매우 간단한 시술법이기 때문에 환자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이 시술법은 합병증이 적고 반복 치료가 가능해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된다”.
◇ 미리미리 관리해야...재발 예방!!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이 무척이나 잘 되는 질환이기에 평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석을 한 번 경험했던 사람이 5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50% 이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늘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신경을 쓰면서 비뇨기과를 찾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여부를 확인하고 미리미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짠 음식이나 육류는 삼가도록 하고 수산염이 많이 함유된 콩이나 호두 같은 견과류, 시금치, 초콜릿, 코코아 등은 적게 먹도록 한다.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생기지 않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속적인 과음은 오히려 결석 발생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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