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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킬힐 샌들·조리 슬리퍼 ‘관절’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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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2,588회 작성일 10-08-1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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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은 패션을 완성시키는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요즘처럼 부쩍 더워진 요즘 날씨에 맞춰 여성들은 짧은 미니스커트에 킬힐을, 남성들은 반바지에 조리슬리퍼를 신는 사례가 늘고 있다.

◇킬힐

장시간 신으면 연골 약해지고 통증까지 하지만 이 신발들이 자칫하면 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특히 10cm가 넘는 킬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는 각종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먼저 킬힐을 신을 경우 뒷굽이 높아 불가피하게 체중이 발가락 쪽으로 쏠리게 되고 이 때문에 뾰족하고 좁은 신발이 발가락을 압박해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꺾여 휘는 질환인 '무지외반증'을 일으킨다.

문제는 무지외반증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통증은 물론 불안정한 보행이 전체적인 신체불균형으로 이어져 척추질환이나 만성요통을 부르기도 한다. 굽 높은 샌들의 또 다른 부작용은 '연골연화증' 이다. 무릎관절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체중의 2배에 달하는 하중에 시달린다. 여기에 굽이 높은 샌들을 신으면 뒷굽이 매우 높은 관계로 자연스럽게 체중이 앞발가락으로 쏠린다. 따라서 다리와 발목에 더 큰 부담이 가해진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무릎관절 속 뼈와 뼈 사이 연골이 약해지고 통증까지 느껴지는 '연골연화증'도 발생할 수 있다. 신발 착용으로 인해 관절건강을 지키려면 가급적 5㎝ 이하 낮은 굽의 신발을 신고 발 볼이 좁고 뾰족한 구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킬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편한 신발로 갈아 신고 하루는 높은 굽을, 다음날은 낮은 굽의 신발을 번갈아 가며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리 슬리퍼

발목 잡아주는 힘 없어 삐기 쉬워 또 여름철 발을 감싸는 부분이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의 가는 줄 하나뿐인 조리샌들(플립플랍, Flip-flop)을 신는 남성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슬리퍼는 여름철 발뒤꿈치가 고정되지 않아 발목을 지탱해주는 힘이 약하고 무게중심이 불안정해 발의 피로감과 함께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또 슬리퍼를 신고 뛰거나 넘어질 경우 발목부상의 위험도 있다.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발목 염좌. 발목은 안쪽과 바깥쪽에 인대가 있는데 발목 염좌는 대부분 발목 바깥쪽 인대가 손상돼 일어난다. 발목은 한번 삐게 되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초기에 발목 손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미세손상을 입은 인대가 회복되지 않았거나 아예 파열된 경우다. 발에 잘 맞는 슬리퍼를 고르되 착용 후 빗길이나 고르지 않은 지면에서는 갑자기 뛰는 행동을 자제하며 바른 걷기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발의 특정 부분에만 체중을 싣지 않도록 하고 발뒤꿈치-발바닥-발끝 순서로 걷는 3박자 보행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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