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학일반 피를 만들어 주는 약 당귀(當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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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435회 작성일 10-08-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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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서 건강 검진을 받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피를 뽑아 보는 일이다. 피는 우리 몸 상태를 알아보는 척도가 된다. 젊은 피, 뜨거운 피, 새로운 피, 피에 대한 수사는 이루 헤일 수 없이 많다. 또 옛이야기에는 얼마나 많은 피 이야기가 있는가. 목숨이 경각에 달린 부모님을 위해 손가락을 자르고 그 피를 흘려 넣어드려서 목숨을 구한 얘기, 피로써 의를 나누었다는 맹세의 얘기 등 많기도 하다.
항간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모 그룹의 회장님이 젊은 피를 수혈 받았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
피는 그 색깔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붉은 피 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기운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끼게 된다. 피는 그냥 액체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피가 주는 느낌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다. 기운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사람에게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준다. 우리의 정신은 피의 지배를 받는다. 좀 과격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피가 기운차게 흐르는 사람은 생명력이 왕성한 사람이고 약하게 흐르는 사람은 생명기운이 약한 사람이다.
사람은 살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 음식물은 탁한 것이다. 이것이 소화되어 맑아져서 피가 되는 것이다. 사람의 피는 지구의 지하수와 같아서 어디에든 돌고 있다. 즉, 음식에서 생겨난 것이지만 생체 내에서 생명력을 받아 부단히 움직인다, 그래서 피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피는 심장에 속한다고 한다. 피는 우리 몸에 모든 영양을 공급 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그러나 피는 제 스스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다. 피가 움직이고, 그치고, 또 차고, 더운 것은 모두 기운과 더불어 서다. 그래서 피와 기운을 동시에 이야기 해야만 한다. 피가 부족 한 경우에 기운도 보고 피도 보아야 하는데 우리 몸에 새로운 피를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대표적인 약재가 바로 당귀다.
당귀는 성질이 따뜻하고, 피를 생기게 하면서 심장을 보해준다. 허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손상된 기운을 도와준다. 나쁜 피를 몰아내고 신선한 피를 생기게 한다. 당귀는 향기가 있는 풀이라 신선한 기운이 있다. 피를 생기게 하니 쭉쭉 뻗어나는 기운이 강하다.
동의보감에는 당귀의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다고 되어있다. 모든 풍병(風病), 혈병(血病), 허로(虛勞)를 낫게 하며 궂은 피를 헤치고 새 피를 생겨나게 한다. 오늘날 자궁암에 해당하는 징벽(?癖)과 하혈이라고 말하는 붕루(崩漏)를 치료한다. 임신 못하는 것에 주로 쓰며 여러 가지 나쁜 창양(瘡瘍)과 쇠붙이에 다쳐서 어혈이 속에 뭉친 것을 낫게 한다.
당귀는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쓰이는 약재로도 알려져 있다.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 월경을 하는데 그 월경의 상태로 곧 건강한지 그렇지 못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건강한 여성은 생리가 순조롭고 건강하지 못한 여성은 생리가 불순하다. 이 모든 것이 피와 관계있는 것이다. 당귀는 이질로 배가 아픈 것을 멎게 하며 온학을 낫게 하고 오장을 보하며 살이 살아나게도 한다. 당귀는 심혈(心血)이 마른 것도 치료하지만 간장과 신장의 기능도 도와준다. 신(腎)이 마르면서 간이 승달(升達)이 안 될 때 당귀 하나로 효과를 내는 경우가 있다.
당귀는 심간(心肝)의 약인데, 심간이 아니더라도 혈분약이기 때문에 모든 조직체의 혈분을 불려주는 역할을 한다. 혈분을 불려주면서 진정시킬 때 모세혈관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통해줄 때 쓰면 좋다. 약한 기운을 도와주면서 통해줄 때는 당귀가 중요하게 쓰인다. 모세혈관이 너무 약한 경우에 천궁을 쓰면 안 되지만 당귀는 쓸 수가 있다. 당귀는 천궁에 비해 활동시키면서 진정제에 가깝다. 그래서 경계(놀라서 가슴 뛰는 병) 정충(무시로 가슴이 쿵쿵 뛰는 병)에 대체적으로 천궁은 안 써도 당귀는 쓴다.
당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가 약으로 쓰는 것은 참당귀의 뿌리다. 전체에 털이 없고 뿌리는 비후하며 유즙을 함유하고 향기가 강하다. 8~9월경에 자색의 꽃이 핀다. 과실은 타원형이고 넓은 날개가 있고 길이는 5mm 정도 된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데 심기도 한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린다. 살이 많고 여위지 않은 것이 제일 좋다. 또는 살이 많고 눅신눅신하면서 빳빳하게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고 한다. 또는 말꼬리와 같은 것이 좋다고도 한다.
어혈을 풀어주려 할 때는 대가리 쪽에서 단단한 것 한마디를 쓰고 통증을 멎게 하거나 출혈을 멈추려고 할 때는 잔뿌리를 쓴다.
대가리를 쓰면 어혈을 풀어주고, 잔뿌리를 쓰면 출혈을 멈춘다. 만일 전체를 쓰면 한편으로는 피를 맑게 하고 한편으로는 피를 멈추므로 즉 피를 고르게 해준다.
당귀는 아주 좋은 향이 난다. 요즘은 백화점에 들어가면 지하에서는 여지없이 천궁과 당귀가 어우러져 나는 냄새가 난다. 기본적인 보약재라 그렇다. 어린 아이들에게 보약을 먹일 때 당귀와 녹용을 함께 쓰는 귀룡탕이란 것을 처방하는데 아이들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준다. 요즘은 제 아이가 다 특별하다고 한다.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 년에 한 번 정도 보약을 먹이는 것도 여기에 해당되는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도 아이 보약먹이기가 유행이다.
다른 건 다 서구화를 좇아가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인지, 한의사인 나로서는 그나마 밥줄에 보탬이 되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당귀는 피를 새로 만들어 주는 좋은 약이다. 피가 힘차게 움직이면 삶도 건강해진다. 의욕적인 아이로 기르기 위해서는 좋은 방법이라 추천할 만하다. 그러나 피는 마음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음이 평안해야 피의 흐름이 평화롭다. 무엇이나 적당한 것이 좋다. 의욕도 좋고 열정도 좋지만 가장 먼저는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다. 뜨거운 피는 적당히 식혀주고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피가 필요한 때라 그렇다.
항간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모 그룹의 회장님이 젊은 피를 수혈 받았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
피는 그 색깔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붉은 피 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기운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끼게 된다. 피는 그냥 액체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피가 주는 느낌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다. 기운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사람에게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준다. 우리의 정신은 피의 지배를 받는다. 좀 과격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피가 기운차게 흐르는 사람은 생명력이 왕성한 사람이고 약하게 흐르는 사람은 생명기운이 약한 사람이다.
사람은 살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 음식물은 탁한 것이다. 이것이 소화되어 맑아져서 피가 되는 것이다. 사람의 피는 지구의 지하수와 같아서 어디에든 돌고 있다. 즉, 음식에서 생겨난 것이지만 생체 내에서 생명력을 받아 부단히 움직인다, 그래서 피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피는 심장에 속한다고 한다. 피는 우리 몸에 모든 영양을 공급 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그러나 피는 제 스스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다. 피가 움직이고, 그치고, 또 차고, 더운 것은 모두 기운과 더불어 서다. 그래서 피와 기운을 동시에 이야기 해야만 한다. 피가 부족 한 경우에 기운도 보고 피도 보아야 하는데 우리 몸에 새로운 피를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대표적인 약재가 바로 당귀다.
당귀는 성질이 따뜻하고, 피를 생기게 하면서 심장을 보해준다. 허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손상된 기운을 도와준다. 나쁜 피를 몰아내고 신선한 피를 생기게 한다. 당귀는 향기가 있는 풀이라 신선한 기운이 있다. 피를 생기게 하니 쭉쭉 뻗어나는 기운이 강하다.
동의보감에는 당귀의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다고 되어있다. 모든 풍병(風病), 혈병(血病), 허로(虛勞)를 낫게 하며 궂은 피를 헤치고 새 피를 생겨나게 한다. 오늘날 자궁암에 해당하는 징벽(?癖)과 하혈이라고 말하는 붕루(崩漏)를 치료한다. 임신 못하는 것에 주로 쓰며 여러 가지 나쁜 창양(瘡瘍)과 쇠붙이에 다쳐서 어혈이 속에 뭉친 것을 낫게 한다.
당귀는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쓰이는 약재로도 알려져 있다.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 월경을 하는데 그 월경의 상태로 곧 건강한지 그렇지 못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건강한 여성은 생리가 순조롭고 건강하지 못한 여성은 생리가 불순하다. 이 모든 것이 피와 관계있는 것이다. 당귀는 이질로 배가 아픈 것을 멎게 하며 온학을 낫게 하고 오장을 보하며 살이 살아나게도 한다. 당귀는 심혈(心血)이 마른 것도 치료하지만 간장과 신장의 기능도 도와준다. 신(腎)이 마르면서 간이 승달(升達)이 안 될 때 당귀 하나로 효과를 내는 경우가 있다.
당귀는 심간(心肝)의 약인데, 심간이 아니더라도 혈분약이기 때문에 모든 조직체의 혈분을 불려주는 역할을 한다. 혈분을 불려주면서 진정시킬 때 모세혈관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통해줄 때 쓰면 좋다. 약한 기운을 도와주면서 통해줄 때는 당귀가 중요하게 쓰인다. 모세혈관이 너무 약한 경우에 천궁을 쓰면 안 되지만 당귀는 쓸 수가 있다. 당귀는 천궁에 비해 활동시키면서 진정제에 가깝다. 그래서 경계(놀라서 가슴 뛰는 병) 정충(무시로 가슴이 쿵쿵 뛰는 병)에 대체적으로 천궁은 안 써도 당귀는 쓴다.
당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가 약으로 쓰는 것은 참당귀의 뿌리다. 전체에 털이 없고 뿌리는 비후하며 유즙을 함유하고 향기가 강하다. 8~9월경에 자색의 꽃이 핀다. 과실은 타원형이고 넓은 날개가 있고 길이는 5mm 정도 된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데 심기도 한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린다. 살이 많고 여위지 않은 것이 제일 좋다. 또는 살이 많고 눅신눅신하면서 빳빳하게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고 한다. 또는 말꼬리와 같은 것이 좋다고도 한다.
어혈을 풀어주려 할 때는 대가리 쪽에서 단단한 것 한마디를 쓰고 통증을 멎게 하거나 출혈을 멈추려고 할 때는 잔뿌리를 쓴다.
대가리를 쓰면 어혈을 풀어주고, 잔뿌리를 쓰면 출혈을 멈춘다. 만일 전체를 쓰면 한편으로는 피를 맑게 하고 한편으로는 피를 멈추므로 즉 피를 고르게 해준다.
당귀는 아주 좋은 향이 난다. 요즘은 백화점에 들어가면 지하에서는 여지없이 천궁과 당귀가 어우러져 나는 냄새가 난다. 기본적인 보약재라 그렇다. 어린 아이들에게 보약을 먹일 때 당귀와 녹용을 함께 쓰는 귀룡탕이란 것을 처방하는데 아이들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준다. 요즘은 제 아이가 다 특별하다고 한다.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 년에 한 번 정도 보약을 먹이는 것도 여기에 해당되는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도 아이 보약먹이기가 유행이다.
다른 건 다 서구화를 좇아가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인지, 한의사인 나로서는 그나마 밥줄에 보탬이 되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당귀는 피를 새로 만들어 주는 좋은 약이다. 피가 힘차게 움직이면 삶도 건강해진다. 의욕적인 아이로 기르기 위해서는 좋은 방법이라 추천할 만하다. 그러나 피는 마음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음이 평안해야 피의 흐름이 평화롭다. 무엇이나 적당한 것이 좋다. 의욕도 좋고 열정도 좋지만 가장 먼저는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다. 뜨거운 피는 적당히 식혀주고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피가 필요한 때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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