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학일반 알레르기성 천식, 면역강화가 치료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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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423회 작성일 10-08-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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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란 우리 몸이 동일한 항원에 되풀이되어 접촉할 때 그 항원에 대하여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반응에 의해 발작적으로 기침 ․ 가래 ․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기관지 질환을 알레르기성 천식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효천이라고 한다.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에는 많은 항원이 있지만 모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항원이 침투하는 경로는 꽃가루, 먼지, 진드기, 이상기후 변화와 같은 흡입성 항원은 기도를 통하여 호흡과 더불어 체내에 침투하며,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 찬음식, 가공음식 등과 같은 식이성 항원은 소화관을 통해 침입한다.
또 약물처럼 입이나 주사에 의하여 체내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며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의 털, 침, 배설물 그리고 옷 등과 같은 접촉성 항원이 피부를 통해 침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인체 속에 있는 조직이나 장기가 어떠한 이유에 의하여 조직의 장애나 변성, 감염, 변이 등이 생겨서 작용하는 자기적 항원도 있다.
신체 허약과는 무관
알레르기 질환은 전 인구의 약 10%가 넘는다. 그 중에서 천식 발생률은 30%정도이며 인종차이, 성별차이, 지역차이가 거의 없으며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서 초발하고 그 후에는 연령과 더불어 감소하다가 30~35세쯤 다시 발생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그러나 임상 결과를 보면 처음 발병하는 어린이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
그리고 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 중에 비염이나 축농증, 피부염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 종류의 알레르기가 또 다른 알레르기로 바뀌게 된다.
알레르기 질환은 항원에 계속 노출되어 발생하는 것보다 모계나 부계에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앓은 경우가 있을 때 발증률 76%정도, 그리고 양쪽 부모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경우는 약 96% 발증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소인이 가장 문제가 된다.
일반적으로 허약하면 알레르기의 발증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임상 통계를 보면 건강하다고 판단되는 어린이가 51% 정도이며 허약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49%이므로 실제로 알레르기성 질환은 신체가 허약하다고 많이 발증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인체에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신장기능, 후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비장의 기능, 호흡과 혈액을 맑게 해주는 폐의 면역기능 등이 있다.
설사 유전되었다고 해도 신장의 기능이나 후천적 면역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비장이나, 폐의 기능이 강하다면 항원에 노출되었다고 해도 모두 발증하는 것은 아니다.
한 예로 여러 사람이 한 장소에서 같은 음식을 섭취하였다 해도 일부에서 구토나 설사를 유발하는 장염에 감염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문제는 살고 있는 주위 환경이나 잘못된 음식물 섭취습관, 기호품 등의 항원에 계속 노출되었을 때 항원을 자연 살해시키는 T 세포의 활성이 감소하는데 있다.
증상을 살펴보면 계속되는 기침, 그렁그렁하는 가래 끓는 소리, 가슴을 들먹이면서 호흡곤란이 오고, 쌕쌕 소리를 낸다. 대개는 어깨를 들어 올리면서 입을 벌리고 앉아 있으며 때로는 입에서 거품이 나오며, 이마에 끈끈한 땀을 흘리면서 고통스러워한다.
심할 때에는 입술이 늘어지며 호흡이 중단될 것만 같아서 옆에서 간병하는 부모들의 애를 태운다. 더욱 불안한 것은 효천은 깊은 밤에 심하게 발작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불안하다.
효천이 악화되는 계절은 봄과 가을 환절기에 많고 사계절 전천후로 발증하는 경우도 있다.
봄 환절기에는 꽃가루, 기후변화, 감기 등에 의해 발증하고 가을에는 기온강하 그리고 여름에는 에어컨의 발증의 주범이 된다.
발증이 심한 어린이들은 찬 음식 섭취 후나 샤워 후에도 발증하며 한여름 더위를 피해 음습한 곳에서 낮잠을 자고 나도 발증하는 어린이도 있는가 하면 밖에서 장시간 놀았거나 많이 뛰어 놀았을 경우에도 발증한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어린이의 대다수는 사계절 감기를 달고 산다.
알레르기 질환은 결과적으로 면역기능 저하에 원인이 있으므로 그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다.
효천(哮喘)
천식을 표현하는 한방의 다른 이름을 효천이라고 한다. ‘효’는 가랑가랑하면서 가래소리가 나는 것, 즉 천명을 의미하고, ‘천’은 호흡곤란을 말한다. 천식의 전형적인 증상인 호흡곤란과 천명을 하나의 증후군으로 간단하게 표현한 것이다.
생활상의 주의점
태열이나 열체질은 온탕을 줄이고, 냉수욕이 좋고 알로에를 꾸준히 먹어도 좋다.
냉체질로 인한 피부염은 쑥탕을 즐기면 그 밖에 천식이나 비염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주부 습진은 면장갑이나 고무장갑을 끼고 일해야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천식이나 비염을 동반하기 쉬우므로 이들 질병에 대한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①선천적 면역기능 강화요법
검은콩 20g, 마른 마 20g, 지황 10g을 하루 량으로 해서 600cc~200cc 정도 되도록 다려 아침 ․ 저녁 식전 30분에 100cc씩 나누어 복용한다. 복용 중 설사가 나면 복용량을 조절한다. 이 요법은 3개월 복용할 수 있다.
②후천적 면역기능 강화요법
삽주뿌리 20g, 인삼 ․ 영지버섯 각 6g을 하루 량으로 해서 400cc의 물로 200cc 정도 되도록 다려 아침 ․ 저녁 시간에 복용한다. 복용 중 번열감(몸에 열이 몹시 나고 가슴속이 답답하며 괴로운 증세)이나 설사가 있을 때는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이 요법은 2~3개월 간 복용할 수 있다.
③폐기능 강화요법
귤껍질(마른 것) 30g, 호도 20g, 수삼 15g을 하루 량으로 600cc의 물로 200cc 되도록 다려 아침 ․ 저녁 식간에 복용한다. 복용 중 상기증((上氣症) : 기가 위로 뻗치는 증세)이 있을 때에는 양을 감소시켜 복용한다. 이 요법은 2~3개월 간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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