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학일반 눈이 피로할때 결명자 차와 눈 주위 지압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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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555회 작성일 10-08-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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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피로하다’는 증상이 조금 더 진전되면 눈물이 저절로 나오거나 충혈을 잘 일으키게 되며 마치 햇빛을 바로 보았을 때 눈이 시려지는 것 같이 새큼하다고 하거나 눈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더 심해지면 머리까지 아파 오는데, 이때는 앞이마에서 눈 뿌리까지 통증이 오거나 혹은 어미(?)라고 불리는 경혈(?)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어미라는 경혈은 눈초리 끝에서 귀 쪽으로 0.3cm에 위치하고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이 부위에 통증과 함께 파란 혈관이 툭 불거져 나오기까지 한다. 이 정도까지 되면 신경도 아주 예민해져서 걸핏하면 화를 내고 사소한 일에도 조바심을 갖게 된다.
눈은 간 기능과 밀접하다
눈의 피로가 심해지면 머리만 아파 오는 게 아니라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그리고 어깨 결림까지 일어난다. 눈이 피로할 때는 비타민 A, B₁, B₂, C를 많이 섭취하면서 영양의 균형을 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역시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된 식품, 그러니까 동물의 간이나 치즈, 버터, 달걀노른자, 시금치 등이 역시 좋다.
눈은 간장 기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따라서 동물의 간은 눈의 피로를 예방하고 야맹증까지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동의보감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그래서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닭, 돼지, 소의 간 등을 이용해서 눈의 피로를 푸는 요법들을 써왔다. 물론 이러한 동물의 간을 빈혈에도 써왔었는데, 이런 요법들은 비타민 A와 철분 성분을 이용했다는 데서 매우 합리적인 요법이라고 하겠다.
또 예로부터 결명자 차가 눈의 피로회복에 대단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름 그대로 ‘밝음(?)을 결정해준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 결명자다. 따라서 결명자를 하루 20g씩 차처럼 끓여서 복용하면 눈의 피로도 회복할 수 있고, 간장 기능도 강화하며 변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 단, 결명자를 프라이팬에 볶아서 쓰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이 약재는 성질이 너무 차기 때문에 장기 복용할 경우 속을 냉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 구기자를 함께 넣고 끓이는 것도 좋다. 구기자는 간장 기능을 강화하는 신비로운 영약으로, 간장 기능이 강화되면 눈까지 밝아지고 피로가 덜 오게 되며 충혈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명자와 구기자를 20g씩 섞어 물로 끓여 차처럼 복용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구기자가 없으면 구기자 잎을 사용해도 좋다. 잎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고, 눈의 충혈을 없애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눈이 피로하고 충혈 되었을 때 구기자 생 잎 50g, 또는 말린 잎 10g을 끓여 거즈에 여과해서 이 즙을 안약 대용으로 외용(?)할 수도 있다. 안약으로 외용(?)할 수 있는 것으로는 구기자 잎 외에도 녹차 잎이나 황련이라는 한약재도 있다.
녹차 잎을 끓여 천일염을 조금 넣고 차게 해서 이 즙을 탈지면에 적셔 눈을 닦으면 되고, 황련도 끓여서 거즈로 잘 여과해서 이것으로 세안을 하면 된다. 눈이 피로하여 짓무르고 눈곱이 끼며 눈이 충혈 되었을 때 효과가 있는데, 다만 외용의 경우이므로 제조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반하백출전마탕
반하 3.0g 맥아 3.0g 황기 2.0g 인삼 2.0g 택사 2.0g 창출 2.0g 귤피 3.0g 천마 2.0g 백출 1.5g 신국 1.5g 황백 1.0g 건강 1.0g 으로 구성되며 상습성 두통, 메니엘병, 위하수 등에 주로 쓰이는 처방이다.
좌귀음
간장과 신장의 영양물질이 부족한 ‘간신음허증’을 다스리는 대표적인 처방. 숙지황구기자 산약 산수유각 8g에 백복령 6g 자감초 4g이 들어간다. 간신음허증일 때는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아찔하여 눈앞에 무언가 어른거리는 듯 한 증상이 나타나고 근육경련과 통증이 있게 되며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불순이나 월경량의 과소 혹은 무월경 등을 일으킨다고 한다.
눈 주위 지압도 효과 있어
눈이 건조해 껄끄러운 이물감이 있어서 눈이 피로해지는 것 중 혈액 부족에 의한 경우에는 ‘사물탕’에 차전자, 복분자, 구기자, 토사자, 지부자를 가미해서 쓰면 좋다.
눈이 피로하고 시력이 감퇴되며 사물이 분명히 보이지 않는 소위 안화(?)라 하여 눈앞에 꽃잎이 어른거리는 듯 할 때, 특히 이런 경우 중에서도 눈이 흐려지고 어지럽고 메스껍고 눈꺼풀의 경련이 자주 있을 때는 ‘반하백출천마탕’을 쓴다.
또 과로하여 기력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눈이 흐리고 무엇을 주시하고 있노라면 눈의 피로가 더욱 심해지고 눈꺼풀의 힘이 빠져 저절로 감겨지는 듯이 느껴지고 원기가 쇠약한 때는 ‘보중익기탕’을 쓴다.
그리고 눈이 건조해져서 뻑뻑하고 어지러우며 귀까지 울리고 허리와 다리에 힘이 빠지고 손발이 화끈거리고, 진땀이 나고 입도 다물어질 때는 ‘좌귀음’을 쓴다.
아울러 평소에 자주 눈 주위를 중심으로 지압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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