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학일반 인체구조 상대적(相對的)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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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313회 작성일 10-08-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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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모든 자연의 사물들을 비교하여 음양으로 분류하고, 또 하나의 사물이라 할지라도 다시 음양의 두 가지 대립적인 속성으로 나누어진다. 그래서 음양은 절대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그를 바라보는 기준만 바뀌면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둘째, 음양 사이는 상호 의존적이면서 상호 간에 발생의 근원이 된다.
셋째, 음양은 서로 견제하는 관계에 있다. 마치 시소처럼 한쪽이 약해지면 다른 쪽이 상대적으로 강해지거나, 한쪽이 강해지면 상대적으로 다른 한쪽이 기울어지는 것이다.
넷째, 음양은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음은 양으로 양은 음으로, 서로 상대편의 속성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상황에 따라 개별 혹은 동시적으로 적절하게 적용된다. 그리고 다시 한의학적으로 적용되면서 더욱 구체성을 가지게 된다.
우선 인체구조의 설명에 있어서, 상부 체표(上部 體表), 등(등), 육부(六腑 ; 쓸개, 위, 대장, 소장, 방광, 삼초)는 양에, 하부 체내(下部 體內), 배, 오장(五臟 ; 간, 심, 비, 폐, 신)는 음에 속하는 등 더 나아가 인체의 생리, 병리, 진단, 치료에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표1 참고)
음양론은 다음에 소개할 오행론에 비해 다소 보편적인 성격을 가진다. 왜냐하면 반드시 음양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설이라든지 히포크라테스의 4액체설 등 서양에서 짝수로 이해되었던 모든 생각들은 모두 음양으로 수렴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아무튼 어떠한 시스템의 균형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에는 대개 상대적인 사고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음양론에 다름없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거기에 비해서 5라는 숫자를 제시한 오행론은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좀 독특한 방법론이다. 한 때 오행을 영어로 ‘다섯 가지 요소(Five Elements)’라고 번역하였지만, 지금 ‘다섯 가지 국면(Five Phases)’이라고 번역한다. 즉 오행의 ‘행(行)’이 어떤 실체를 가진 요소가 아님을 깨닫게 된 것이다.
물론 오행도 처음에는 삶의 기본적인 요소이자 실체인 육부로부터 출발하였다. 그러나 그 후 『상서 홍범 구주』에서 지금처럼 추상화된 개념으로 승격되었다. 물론 그러한 추상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소 애매모호한 개념이 되고 말았지만, 만약 그때에 그와 같은 과정을 겪지 않았다면, 엠페도클레스가 제시했던 4원소(공기, 땅, 물, 불)설과 비슷한 운명을 겪으면서 박물관에 소장된 박제가 되었을 것이다.
현상 : 양 음
공간 : 하늘 땅
시간 : 낮 밤
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성(性) : 남성 여성
온도 : 온열 한랭
습도 : 건조 습기
중량 : 가벼움 무거움
밝기 : 밝음 어둠
운동 : 동적, 위로, 밖으로 정적, 아래로, 안으로
신체부위 체표 : 등, 상부, 좌측 체내, 배, 하부, 우측
신체구조 피부 : 털, 육부 인대, 뼈, 오장
신체기능 : 기(氣),흥분, 강인 혈(血), 억제, 허약
범주 :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계절 : 봄 여름 늦여름 가을 겨울
기후 : 바람 더위 습기 건조 추위
과정 : 발생 성장 성숙 수렴 잠복
색깔 : 녹색 빨강 노랑 하얀 검은
오음(五音) : 각(角) 치(緻) 궁(宮) 상(商) 우(羽)
맛 : 신 쓴 단 매운 짠
소리 : 외치는 웃음 노래 우는 신음하는
장 : 간 심 비 폐 신
부 : 쓸개 소장 위 대장 방광
오관(五管) : 눈 혀 입 코 귀
오액(五掖) : 눈물 땀 침 점액 정액
신체구조 : 인대 혈맥 살 피부, 털 뼈
동물 : 닭 양 소 말 돼지
곡물 : 밀 찹쌀 기장 쌀 콩
혹성 :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
감정 : 분노 희열 사려 우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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