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학일반 한의학의 사상적 배경은 도가(道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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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421회 작성일 10-08-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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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사상적 배경은 조셉 니담(Joseph Meedham)이 말했듯이, 명확하게 도가(道家)이다. 그리고 그러한 배경 아래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활용된 것은 바로 음양론(陰陽論)과 오행론(五行論)이다.
양방 병리학 교재의 첫머리에 ‘건강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적인(다이내믹한) 평행상태’라는 정의가 쓰여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인체의 건강에 대한 견해가 동서양이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서양의학의 경우는 그러한 생각을 실제에 전면적으로 적용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아마 그 이유는 불변하는 것만이 진리이며 그를 연구하는 학문이 과학이라고 인정되었던 희랍철학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불변하는 것은 절대적인 성격을 지니는 데 반하여, 평형상태를 말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시스템 안에서의 상대적인 틀을 설정해야 하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양의학이 원론적으로는 평형상태를 말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검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표는 모두 정량화(定量化)되고 가시화된 절대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평형을 말하기 위해 필요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평형상태를 말하는 데에 가장 적절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음양은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있을까? 음양이라는 개념은 최초로 햇빛이 비치는 언덕으로부터 기원했다고 한다.
해가 비치는 언덕은 밝고 따뜻하다. 그에 비해 그 반대쪽의 그늘진 언덕은 어둡고 춥다. 이처럼 소박한 관찰로부터 주변의 모든 사물과 현상들을 상대적인 관점에서 파악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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