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학일반 간질의 한의학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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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593회 작성일 10-08-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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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간질의 원인은 전통적으로 한의학의 기본 사상인 오행학설에 입각한 오장육부의 기능의 조정장애에 그 근원을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좀 더 구체화 시켜보면 담, 호, 경으로 압축시켜 설명할 수 있다.
담이라는 것은 미처 배출이 안 된 비생리적인 대사산물이 몸 안에 쌓인 것이며 자기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장기간 섭취 할 때 온다..
화, 경이란 일종의 환경적인 인자로써 스트레스를 장기적으로 많이 받아 생기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한의학에서의 전통적인 질병관에 의하면 정기허 사기실이란 것이 있는데 비록 痰火, 驚이 문제가 되더라도 평소 우리가 건강한 상태를 어느 정도 유지해 나갈 수만 있으면 정기가 제 기능을 하므로 위에 언급한 어떠한 사기가 침범한다 할지라도 간질에 걸릴 염려가 적지만 섭생을 잘 못하여 정기가 허해지면 사기가 침범하여 간질이라는 병이 발생 할 수 도 있다고 본다.
간질의 종류
구태여 간질이라는 말보다는 폭넓게 경련성 질환이라고 한다면 음전 양전 풍전 습전 마전으로 구분해서 설명하기도 하지만 간질로 국한시켜면 소인으로 설명될 수 있는 胎病을 들 수 있고 한의학의 오행 사상에 입각한 간(계긴) 심(마간), 비(양간), 폐(우간), 신(저간)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칠정병이라 하여 격양된 감정에서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지나치게 놀란다든지 지나치게 격노한다든지 또는 너무 근심에 빠진다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간질의 증상
현대의학에 설명하고 있는 것과 별 차이가 없지만 한의학에서는 주로 대발작에 유사한 증상이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오행사상에 입각하여 오장에 해당되는 동물을 지칭해서 증상을 구별하려고 노력하였다. 임상적으로나 치료면에서나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 가령, 간간은 쓰러질 때 소리치는 것이 닭 울음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계간이라고 했고, 심간은 쓰러질 때 소리치는 것이 말 울음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마간이라고 했고, 비간은 쓰러질 때 소리치는 것이 양 울음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양간이라고 했고, 폐간은 쓰러질 때 소리 치는 것이 소울음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우간이라고 했고, 신간은 쓰러질 때 소리치는 것이 돼지울음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저간이라고 구분을 한다.
체질로 보면
어느 체질(태양, 소양, 태음, 소음)이나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섭생을 하면 간질을 일으킬 수 있고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해 줄 수 있으나 이중 특히 태음인은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순환장애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뇌기능에도 취약점이 많고 또 소화기능력이 뛰어나 체질에 맞지 않는 모든 음식에 탐하는 기질이 있고 성질이 급한 체질이라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한의학적인 원인론인 담, 화, 경에 저촉 될 소지가 많아 간질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본다. 물론 다른 체질도 양생을 잘 못하면 얼마든지 간질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은 있다.
치료원칙
우선 체질이 어느 체질이 해당되는가(태양, 소양, 태음, 소음)를 분류한 다음 각 체질에 적합한 침치료법과 약물치료법 선정하여 시술하게 되며, 아울러 각 체질에 맞는 음식물을 택하여 계속해서 자기 몸에 이로운 음식을 섭취하고 해로운 음식을 피하여 더 이상 질병에 해로운 원인 제공을 차단하면서 전통적인 한의학적인 이론에 입각해서 구성된 처방인 많은 후세방이나 침치료법을 선택하여 치료하되 두 치료법을 겸용해서 또는 단독으로 치료할 수 있다.
구급치료
인근 한의원에 가면 어느 한의원이나 쉽게 응급치료를 할 수 있는데, 보통 침치료로 응급치료를 한 후에 사향소합원이나 용뇌안신환 같은 기를 잘 소통시켜 주는 약물을 투여한다.
장기적인 치료법으로써 침치료와 약물치료 외에 구요법(뜸)을 단독으로 또는 병행해서 치료하게 되는데 침치료는 어느 한의원이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침치료법이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로써는 환자의 체질을 감별하여 각 체질에 맞는 침법을 활용하게 되는데 그 침법이 태극침법이라는 것으로써 침을 1~3개 정도로 수족(손발)에서 시술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근원적인 간질 치료에 접근하는 치료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태극침법은 매일 수개월을 치료한다 해도 체력이 소모되는 법이 거의 없으므로 허약체질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약물치료에도 각 체질에 맞는 처방이 있어서 체질에 맞는 약물치료를 하게 되면 “요사이 일반사람들이 한약을 장복하게 되면 이상이 온다고 하는 염려를 하게 되는데(실세로는 그런 염려가 거의 없지만)” 아무리 장기간에 걸쳐 약을 복용하여도 각 장기의 선천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면서 치료를 하여 간질의 치료부분 뿐 만 아니라 다른 부족한 장기에도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간질 치료와 더불어 전체적인 심신의 건강도 도모하고 있다.
현대의학에서 뇌의 국소부위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투약한다면 한의학적인 치료법은 정신과 육체 전체를 치료하면서 간질발작을 일으키는 뇌의 국소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도 한의학에 있어서 간질의 원인인 담, 화, 경에 입각한 약물이 다양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꼭 체질을 감별하려고 하지 말고 일반적인 치료법을 시행하면서 서서히 체질을 감별하여 체질치료를 함이 좋다고 생각된다.
그 외에도 현대의학적에서 장기간에 걸쳐 치료를 했는데도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재발을 자주 한다든지 위장장애나 체력의 한계로 찾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보면 거의 대부분이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혈허증을 수반해서 오는데 이 혈허 증상은 쉽게 감별할 수 있다.
혀를 보면 가벼운 경우는 입이 마른다든지 좀 심하면 혀가 거울과 같이 반들거리고 더 심하면 비 않을 때 논밭 갈라지듯이 혀가 갈라진 상태를 나타내고 맥상을 보면 오른쪽의 맥보다는 왼쪽의 맥이 현저하게 뛰고 그 외에도 변비가 있다든지 어지러움증이 있다든지 무기력하다든지 소화장애를 잘 일으킨다든지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경락을 짚어보면 혈허증이 나타나는 간경락의 한혈중 태충혈이 있는데 이 부분에 유달리 압통점을 나타내게 되며 보통 이런 정도로 혈허증상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경우는 꼭 사상체질을 구별하여 치료하려 하지 말고 혈허증상을 치료해 주면서 서서히 정상적인 몸의 상태로 회복시킨 다음 간질 치료에 들어가면 좋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대의학의 치료를 받는 경우는 갑자기 약물을 중지시키지 않고 한․양방 치료를 겸용해서 치료함이 좋다고 보며 또한 효과도 상승효과를 거두는 경우도 많다.
치료기간은 일반적으로 1년 전후로 치료하지만 물론 더 장기적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치료를 받다가 경과가 좋아져서 2-3년 경련 발작이 없다가도 다시 경련발작을 일으키면 다시 그 때부터 치료가 시작되지만, 한의학적인 치료는 심신 전체를 염두해 두면서 치료를 하기 때문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치료를 하지는 않는다. 환자의 건강 상태를 봐 가면서 다시 치료기간을 정하게 된다.
환자로 하여금 치료기간 동안에 과음, 과로, 과식, 과색을 삼가도록 하며 평범한 생활을 하도록 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법
우리는 자기 집안내력에 고혈압이나 암 등이 있으면 그 쪽 예방을 위해서 평소 신경을 쓰게 된다. 간질도 역시 집안내력이 있으면 조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어렸을 적부터 사소한 일에도 경기를 잘 한다든지 감기 등으로 열만 높이 오르면 경련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간질예방에 마음을 둘 필요가 있다. 현대의학적으로 간질치료가 끝난 경우에도 마음에 간질이 또 재발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경우에도 예방적인 측면에서 자기체질을 잘 감별하여서 자기 체질에 맞는 약물을 때때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치료약과 예방약은 다르기때문에 너무 피곤하다든지 어떠한 환경적인 여건으로 계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든지 하는 경우에도 미리미리 자기 체질에 맞는 약물을 복용하면서 자기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 체질 |
태양인 |
소양인 |
태음인 |
소음인 |
이로운 음식 |
조개, 포도, 메밀, 다래, 앵두, 모과, 붕어, 문어, 뱅어, 오징어, 담백한 음식, 지방질이 적고 자극성이 없는 것과 야채가 좋다. |
돼지고기, 보리, 해삼, 귤, 오이, 참외, 팥, 좁쌀, 배추, 사과, 깨, 참기름, 녹두, 감자, 우엉, 상추, 전복, 토마토, 미나리, 가지, 딸기, 가물치, 복어, 자라, 오리, 우렁이 |
쇠고기, 찹쌀, 고구마, 은행, 잉어잣, 호박, 호두, 밤, 감, 게, 밀, 미역, 무, 콩, 김, 살구, 토란, 도라지, 마, 흑당, 송이, 자두, 수수, 더덕, 오징어, 들기름, 복숭아, 들깨, 낙화생, 우유백설탕 |
멥쌀, 엿, 염소, 개, 닭, 참새, 꿩, 대추, 토끼고기, 냉이, 쑥갓, 뱀장어, 파, 가제미, 까나리, 마늘건대, 당근, 아욱, 새우, 조기, 양배추, 민어, 북어, 뱅어, 미꾸라지, 귤, 은어, 부추, 고수, 농어, 숭어홍합, 멸치, 갓 |
해로운 음식과 |
쇠고기, 설탕(안질), 무우(상기소화불량), 조기(상기 전신위화감) |
닭고기, 쇠고기, 우유(소화불량, 두드러기, 복통, 설사나 또는 변비), 엿, 꿀, 개고기(번열), 낙화생(두통, 피로) |
달걀, 닭고기(빈혈, 담석증, 노이로제, 고혈압, 심장미비, 중풍), 개, 염소고기(종기, 번열, 전신위화감, 치질), 돼지고기(감기, 기침, 신경통, 고혈압, 심장병, 치질)배추, 사과, 커피(기침, 설사) |
메밀, 배추(기침급성위염, 신장염), 쇠고기, 우유(감기, 기관지염맹장염, 치질), 배, 수박, 참외, 오이(딸국질, 설사, 수족냉), 고구마, 밤, 호도(소화불량), 노두, 보리, 팥(설사, 소화불량), 돼지고기(소화불량, 위장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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