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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학일반 알레르기 비염 어떻게 치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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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2,387회 작성일 10-08-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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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은 잘 낫지 않는 것으로 널리 인식된 흔한 병이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공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더욱 빈발하는 병이기도 하다.

2천 년 전에 저술된 한방 서적에는 비염을 ‘머리에서 폭우와 같이 쏟아지는 빗줄기’라는 뜻으로 뇌루(腦漏)라 하여, 풀고 씻어내도 계속 나오는 콧물의 지겨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머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원인의 주범이 되고, 애완용으로 기르는 동물의 털, 타액, 피각(?), 배설물 등도 유발인자로 지목되고 있다.

보통 알레르기 비염을 이야기하면 위에서 열거하고 있는 원인 물질을 피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엄격히 말하면 이들 원인은, 알레르기 촉발 물질은 될지 언정 근본 원인은 아니다.

왜냐하면 먼지, 진드기, 공해 등이 알레르기 비염의 주원인이라면 적어도 같은 환경에 노출된 사람은 대부분이 알레르기 비염에 걸려 있어야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러한 사실은 이들이 알레르기 비염을 촉발시키는 인자이기는 하나, 더 근본적인 이유는 비염 환자 자체의 신체 어느 부분이 다른 사람보다 약해져 있어 알레르기 비염에 걸릴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라고 봄이 타당하다. 이렇게 볼 때만이 같은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 중에서도 ‘누구는 비염에 걸리고 누구는 괜찮다’는 차별적인 개별성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치료에 있어서도 주변 물질이나 환경을 절대적 변수로 보게 되면 평생 이러한 물질을 멀리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식으로 해결될 상황도 아니다.

알레르기 비염과 관련해 임신 중 열 감기를 자주 앓았거나 닭고기, 계란,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자녀가 나중에 알레르기 비염을 앓기 쉽다고 한다.

닭고기, 계란, 매운 음식도 알레르기 비염 유발

일반적으로 비염에 걸린 사람은 막연히 ‘허약하기 때문에 보약을 먹으면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필자가 비염 환자 1천 3백 98명(92년 9월 ~ 93년 12월)을 분석해 본 결과, 약 51%는 허약하다고 볼 수 없는 건강한 체질로 나타나 이는 잘못된 인식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다만 양부모가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축농증 천식 등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경우, 그 자녀가 이들 병을 앓고 있는 경우는 94%나 돼 환경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확인되었다.

그렇다면 알레르기 비염은 왜 걸리는 것일까?

우선 우리 몸의 1차 방어 기능은 코나 편도선이 담당하고 이 저지선을 뚫고 들어온 병원체는 경찰 기능을 하고 있는 면역 기능이 방어한다.

코는 습도를 조절하고 공기에 섞여 들어오는 더러운 먼지를 정화하고 찬 공기는 자기 체온에 가깝도록 데워주는 데 이 기능이 시원치 않거나 코의 능력을 초과하는 먼지나 찬 공기가 들어오면 문제가 생긴다.

먼저 이들이 인체 깊숙이 들어오는 폐의 기능이 약해져 있으면 비염이 발생한다. 그리고 선천적 원기를 간직하고 있는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호르몬 생산이 원활치 못해 저항력이 약해져 비염이 또한 발생한다.

위장, 비장, 폐 중 하나 이상이 약하다는 증거

비장의 기능이 약해져 있으면 후천적 면역 기능도 약해져 비염에 잘 걸린다. 결국 알레르기 비염은 폐, 신장, 비장 중 하나 이상이 약하다는 증거다.

한방 치료에서는 이들 중 원인을 찾아 방어 기능과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 요법을 쓴다.

폐를 강화하는 요법으로는 하루 수삼 10g, 단너삼 뿌리 2g, 겨우살이 구근 10g, 오미자 5g을 600cc의 물에 넣고 300cc 되도록 달여 하루 세 번 나눠 마시고, 어린이는 50cc씩 신간에 세 번 먹이고, 설사, 복통이 있으면 양을 줄여 1~2개월 먹는다.

신장 기능이 약한 비염은 검은콩 30g, 마른 마 15g, 두충잎 10g, 덜 익은 산딸기 15g을 위의 방법과 같이 마시되 복용 중 대변이 무르면 양을 줄여 마신다.

비장 기능 이상으로 오는 비염은 삽주뿌리(일명 창출고) 15g, 대추 30g, 덜 익은 귤피 10g, 황률 20g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서 마시되 복용 중 종기가 나면 양을 줄인다. 알레르기 비염과 덧붙여 말하고 싶은 것은 임신 중 열 감기를 자주 앓았거나 닭고기, 계란,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자녀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기 쉽다는 점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도 잘 걸린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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