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지금 임신 중, 입덧에 대처하는 남편의 자세는? > 주치의 치료포인트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치의 치료포인트


 

산부인과 아내는 지금 임신 중, 입덧에 대처하는 남편의 자세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2,444회 작성일 10-09-09 17:01

본문

 

임신은 부부에게 있어 가장 기쁜 소식일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입덧이라도 심하게 하는 아내를 보면 마음이 아파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기가 원망스러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임신 초기에 가장 고통스러운 입덧,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자.

 
Q. 아내가 임신을 한 지 이제 4개월 됐습니다. 그런데 입덧이 너무 심해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누워있는 것이 걱정됩니다.

남편으로서 입덧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는 일처럼 힘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입덧은 전체 산모의 70~80%가 경험하는 생리적 현상입니다. 대개 임신 초기에 시작해 임신 12주경이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지만 환자처럼 4개월이 지나도 지속되거나 심지어 막달까지도 입덧이 가라앉지 않는 산모도 있습니다. 입덧을 치료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원인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명확한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식생활습관을 조절함으로써 증상을 어느 정도 호전시킬 순 있습니다.

입덧을 유발시키는 특정 냄새나 음식 섭취를 피하고 소량의 식사를 자주 조금씩 먹도록 하며 너무 자극적인 맛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입니다. 또한 입덧을 하면 탈수 증상 때문에 수분 공급이 중요하므로 소량의 물을 자주 마십니다. 가끔 스포츠 음료, 차, 레모네이드 등의 음료수를 조금씩 섭취해도 좋습니다. 더불어 아침에 입덧이 유난히 심하다면 일어나기 전에 말린 식품, 고단백 스낵, 크래커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산모에게는 짠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감자칩이나 짭짤한 과자를 먹어보는 시도도 좋습니다.

Q. 아내는 입덧 때문에 못 먹은 만큼 아기에게 해가 될까봐 걱정하던데 괜찮을까요?

산모가 입덧 때문에 잘 먹지 못 해도 초기에는 태아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입덧의 정도가 장기간에 걸쳐 심하게 나타난다면 태아에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미리 혈관 영양제로 보충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조차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입덧이 너무 심하다면 입원 치료 후 담당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입원하는 동안 임신부는 심각한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원인들을 감별한 후 수액요법, 영양요법, 항구토제 투여, 메타크로프로마이드 처방 등의 치료를 받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