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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임신부의 우유 섭취, ‘좋다 혹은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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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엘렌공주 댓글 0건 조회 2,283회 작성일 10-09-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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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건강식품, 오히려 권장해야
 
‘태아에게 좋은 음식’과 같은 문구는 임신 중인 예비엄마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이 중 우유는 산모가 마셨을 때 태아에게 좋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충돌하는 대표적인 사례인데 과연 어느 쪽이 진실일까.

Q. 전 이제 임신 6개월로 초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엄마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우유를 먹으면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하다는 말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우유섭취가 아기의 치아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데 어떤 말이 맞는 말인가요?

의학적으로 임신부의 우유 섭취는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는 엄마에게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우유는 아기의 영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건강식품이므로 임신 중에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체내에 들어간 음식물은 소화기관을 거쳐 소장의 분해 작용에 의해 엄마의 온몸에 소화, 흡수된 다음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영양물질이 공급됩니다. 하지만 엄마의 혈액은 태아에게 전달되지 않으므로 음식 섭취로 인한 태아의 알레르기 유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아기의 아토피가 걱정되거나 알레르기 피부 질환의 가족력을 가진 산모라면 아토피를 발생시킬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과 맵고 짠 음식,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도록 합니다.

Q. 전 평소 우유를 잘 안 마시는 편인데 아이를 위해 우유를 마셔야 할까요?

임산부에게 우유 섭취는 필수적입니다. 필수 영양소인 칼슘, 철분, 엽산, 비타민 등 114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는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인 칼슘을 손쉽게 보충해주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칼슘과 철분 등의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만약 우유 섭취가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임신 4개월 이후부터 철분제나 칼슘제 등을 섭취해 태아의 영양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신경을 쓰도록 합니다.

임신부가 포화지방을 경계해야 하는 비만 환자, 당뇨병 환자, 심혈관 질환자라면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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