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달거리를 두세 번이나? > 주치의 치료포인트

기능성 자궁출혈 의심해봐야!
생리 기간 중 통증이 다른 여성에 비해 심해 고생을 하거나 생리불순 때문에 남모를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런 증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Q. 저는 22살 대학생입니다.

요즘 들어 한 달에 두세 번 생리를 하는데 혹시 자궁이나 난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빈혈 증상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빈혈기가 있을 정도라면 출혈량이 많은 모양입니다. 문의 하신 분처럼 출혈이 한 달에 두세 번 나온다면 기능성 자궁출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생리를 두세 번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생리 한 번, 그리고 나머지 출혈은 기능성 자궁출혈인 것입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이란 생리 외에 출혈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자궁이나 골반 내 질환 등 원래 앓고 있던 질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도 자궁출혈이 비정상적으로 발생한다면 보통 기능성 자궁출혈이라고 봅니다.

Q. 기능성 자궁출혈은 꼭 치료를 해야 하나요? 전 지금까지 한 번도 산부인과에 가본 적이 없어서 무섭습니다.

생리 외에 출혈이 나타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단순히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난소나 자궁에 혹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검사하려면 출혈원인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기능성 자궁출혈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은 대부분 배란장애와 관련된 호르몬의 불균형이 그 원인입니다. 이는 호르몬 약을 복용하도록 해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혈의 원인이 난소나 자궁에 혹이 생겨 나타난 것이라고 판명되면 수술로 혹을 제거해야 합니다.

자궁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자궁선종의 지표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 작은 증상이라도 있으면 그냥 넘기지 말고 꼭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