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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태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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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581회 작성일 10-11-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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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서 태교의 정의는 "임신 중 태아에게 좋은 감화를 주기위하여 임부가 마음을 바르게 하고 언행을 삼가는 일"이라 정의 되어 있다. 그 외 "소중한 아기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뱃속 아기를 위한 처음 교육", "태중 교육"등 태교에 대한 다양한 수식어가 있다.


1. 올바른 태교 및 태교의 중요성

최근 유명한 과학자인 네이쳐의 발표에 의하면 인간의 지능형성에 대한 부모 유전자의 기여도는 48%에 불과 했으며, 그 보다 더 자궁내의 환경의 영향을 강조하면서,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교의 목적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얻기 위함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태교, 천재나 판사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욕심이 앞선 강제적인 태교는 태아에 스트레스가 되므로, 올바른 태교에 대하여 임신부와 임신 계획이 있는 부부는 관심을 가져야한다.



2. 전통태교 - 칠태도 (태교의 중요한 덕목 7가지)

칠태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제1도는 임신 중 5가지 금기사항을 나타낸 것으로, 해산달에는 머리를 감지 않을 것, 높은 마루나 바위위에 올라가지 않을 것, 술마시지 않을 것, 무거운 짐을 지고 험한 산길이나 위태로운 냇물을 건너지 않을 것, 밥을 먹을 때 색다른 맛을 금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2도는 말을 많이 하거나 웃거나 놀라거나, 겁먹거나, 곡하거나, 울지 않을 것을 말하고 있으며, 제3도는 태아를 해치는 살기가 있는 장소를 피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4도는 조용히 앉아서 아름다운 말만 들으며, 선현의 명구를 외고 품위 있는 음악을 들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나쁜 말 듣지 말고, 나쁜 일 보지 말며, 나쁜 생각 품지도 말라고 합니다. 제5도는 가로눕지말고, 기대지말고, 한쪽 발만으로 갸우뚱하게 서있지 말라고 하며, 제6도에서는 임신3개월이면 아이의 성품이 형성되므로 고귀한 것을 가까이두고 보거나 몸에 지녀라고 말합니다. 특히 “풍입송 이라고 소나무드는 바람소리를 들어라 또는 ”암향“ 이라고 매화나 난초의 은근한 향을 맡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7도는 임신 중에는 금욕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 중에 미신적이고 주술적인 요소도 다소 있지만, 그러나 전통태교의 근본사상은 임신 전의 마음가짐과 음식, 조심해야 할 행동, 부성태교의 중요성을 담고 있는 종합태교라 할 수 있습니다.



3. 태아기 자궁환경의 중요성 - 최근 연구 결과들

태아기자궁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자궁내의 영양환경에 따라 아기가 심장병에 걸릴 수 있고, 이것은 유전적 또는 후천적 심장병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위험요소이다.

2) 임신 중 산모의 혈압은 태아가 성인이 된 후의 혈압과 관련성이 있다.

3) 임신중산모의 저영양상태로 자궁내 발육부전의 형태로 태어난 신생아는 성인이 되었을 때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일 확률이 매우 높다.

4) 분만 후 저 체중을 보이는 여아는 정상여아에 비해 빨리 성 성숙에 이르며 키도 작을 확률이 높다.

5) 임신 전반에 걸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성장하여 정신적 결함을 가질 확률이 높다.



4. 임신 중 스트레스

1) 자궁에서의 스트레스

과학적인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기의 행복을 위해서는 임신부가 과도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임신 중의 과도한 스트레스는 태아의 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태아의 뇌와 신체에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만들 수 있고, 이러한 변형된 스트레스체계는 태아의 뇌에 프로그래밍 되어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쉽게 화내고 자제력을 떨어지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은 없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는 있다.


2) 스트레스 반응 조절하기

임신 중 스트레스가 전혀 없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스트레스를 조절 할 수는 있다.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쪽으로 인생을 계획하는 것은 임신 중에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일이며 이것은 곧 자신과 아기를 위하는 길이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은 현재 자신의 주요한 스트레스 원인을 찾아내고 운동, 휴식, 요가, 참선 같은 자신에 맞는 스트레스 조절법을 배우는 것이다. 임신은 혼자만의 일이 아니므로 배우자, 가족과 같이 대화하고 문제를 공유해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5. 임신 중 운동 - 엄마와 태아를 위한 운동

엄마와 태아를 위한 운동 적당한 운동은 임신부와 태아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
임신부의 운동에 대한 최근의 연구 결과 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건강한 임신부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다.
2) 운동은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감정의 변화에 도움을 준다
3) 운동은 임신의 많은 육체적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4) 운동은 산통과 분만을 쉽고 빠르게 유도한다.

또한 유산의 경험이 있을 때, 자궁경부의 이상, 임신 12주 후에 지속적인 출혈이 있을 때, 태반질병(전치태반 등), 조산이 일어났거나 조산경험이 있을 때, 임신성 고혈압, 양막 파열, 쌍둥이 또는 다태아 임신, 자궁내 태아발육부전 등이 있을 때는 절대로 운동을 피해야된다.



6. 태교의 방법들

1) 신세대 아빠의 태교법

- 임신기간 동안 여러 가지 트러블에 시달리는 아내가 가장 기뻐하는 남편의 위로는 부드러운 스킨십 입니다.
- 아내의 배를 쓰다듬으면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거나 자장가를 불러보세요.
- 아내의 배에 손이나 귀를 대고 태동을 느껴 보세요.
- 아내의 정기검진일에 의사를 함께 만나 주의점을 들어보세요.
- 아내와 함께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정성껏 출산용품, 아기 옷을 마련해 보세요.
- 틈나는대로 뱃속 아기와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해보세요.
- 아내의 몸이 점점 무거워질수록 부드러운 맛사지로 피로한 아내의 근육을 풀어주세요.
- 아내와 자주 대화하여 신뢰감을 쌓으세요.
- 평소대화를 통해 임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배부른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보여 주세요


2) 현대판 태교법

- 소음과 현란한 불빛은 피하라.
트럭 소리 크기인 90dB이상의 소음은 태아 체중과 양수를 줄인다

- 아버지의 음성을 자주 들려줘라
남성의 저음은 여성의 음보다 자궁벽을 잘 통과해 태아에 잘 전달된다

- 임신 5개월이 되면 왼쪽으로 비스듬히 누워라
태아에게로 들어가는 영양과 산소공급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함

- 가능하면 현장음악을 들려줘라
자연의 소리(산책을 하면서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들려준다)

-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줄여라
임신부 스트레스로 태아에게 산소 부족이 오기 쉽고, 저체중아, 학습지진아가 될 위험이 있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
규칙적인 생활로 태아의 생체 리듬이 깨지지 않게 한다.

- 임신부의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어라
배를 쓰다듬을 때 태아가 손가락 빠는 것이 관찰되었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자궁이 수축되므로 주의 한다.

- 산부인과 정기적인 산전 진찰을 받을 것


3) 개월별 맞춤

태교1개월:
좋은 환경 만들기에 신경쓰고 기쁜마음으로 생활한다. 태교 계획을 세운다

2 개월:
임신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과 입덧으로 인한 고통이 따르는 시기이다.
명상이나 향기 태교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3 개월:
태반이 불안정한 상태로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간단한 체조나 가벼운 운동 등 운동태교로 기분을 전환 한다.

4개월:
태아의 청각기능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엄마의 생각이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재미있는 취미 생활로 엄마와 태아가 정서적 교감을 나눈다

태교5 개월:
태동을 느낄 수 있고 태아가 소리에 어느 정도 반응한다.
태담 태교가 효과적이다

6개월:
엄마의 감정이나 생각, 일상생활 경험을 그대로 느끼고 태아도 정서적으로 풍부해진다. 음악태교, 미술태교 등이 좋다

7개월:
태아의 청각이 발달해 엄마와 아빠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
아빠와 엄마가 함께 태담을 나누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 좋다.
노래는 태아의 감정을 풍부하게 해준다.

8 개월:
태아는 감정이 풍부해지고 바깥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시끄러운 소리나 짜증내는 소리에 민감하므로 따뜻하고 편안한 목소리를 전해준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동화 태교를 해본다.

9개월:
태아는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를 거의 알아들을 수 있으므로 태아가 좋아하는 자연음을 들려준다
태아와 태담을 많이 나누고 공원이나 수목원을 찾아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자연태교를 해본다

10개월:
엄마는 출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신이 불안하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출산을 준비한다.
아빠와 함께 호흡법을 연습하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



7. 맺음말

올바른 태교를 통해 육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기가 많아진다면 이는 비단 개개인의 가족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국가의 장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태교는 임신부 혼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남편, 가족, 더 나아가 사회 구성원 모두가 국가의 교육적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여러가지 태교의 방법이 있지만 임신부는 그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하여 자신에 맞는 태교법을 선택하여 꾸준히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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