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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메이크업'의 치명적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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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71회 작성일 15-06-1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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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이든, 디즈니 만화든 아리따운 공주님을 괴롭히는 '악녀'는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들 또한 ' 아름답다 '는 사실을 잊고 있었을까? 이번 시즌, 백스테이지 아티스트들은 그 으스스하고 불완전한 미에 주목했다. 고딕, 그런지, 펑크라는 이름 아래 완성된 어둠의 메이크업 속으로 빠져보길.


BLOOD RED


F/W 시즌이면 으레 등장하는 레드 립. 이번 시즌엔 그 지지도가 더욱 올랐다. 거의 모든 백스테이지 아티스트들이 만장일치로 레드에 손을 든 것! "딥 레드는 신비롭고 관능적이면서도 섬뜩한 이미지를 자아냅니다. 흐릿한 보르도 컬러부터 글로시한 환한 크랜베리 컬러까지 무궁무진한 덕이죠." 고딕과 그런지 무드가 지배한 이번 시즌답게 레드 립 또한 고딕풍을 가미한 플레이를 눈여겨볼 것.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혈한을 연출한 잭 포즌, 중세시대의 마녀를 떠올리게 하는 돌체 앤 가바나, 핏물이 든 듯 흐릿하게 완성한 케네스 콜까지. "컨실러로 입술 선을 가린 뒤 입술 전체에 어두운 베리 색을 입히세요. 그리고 입술 중간에서 즙이 나오는 것처럼 플럼 립 펜슬을 입술 중앙에만 발라주는 거죠." 킨더 쇼를 담당한루시아 피카(Lucia Pica)의 설명이다.



SPIRITUAL EYES


고딕, 그런지, 펑크! '아름답고 예쁜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이 단어들이 바로 이번 시즌 아이 메이크업의 키워드다. 실수한 듯 갑자기 뚝 끊긴 라인, 밤을 꼴딱 새운 것처럼 화장이 번진 펑크족의 눈매 같은 블랙 스모키 아이, 으스스하면서 차가운 톤의 섀도…. '엉망'인 모습도 제각각이다. 흑색콘테를 무심히 쌍꺼풀에 굵게 쓱 그은 듯한크리지아,불에 그을린 것처럼 섀도를 그러데이션한엘리 사브,언더라인에 포인트를 준겐조, 텍스처의 변주로 특유의 관능미를 잃지 않은로베트로 카발리까지. 블랙 라이너와 섀도만 있다면 '피곤해 보이고 섬뜩한' 이번 시즌의 키트렌드를 누구나 소화할 수 있겠다.



BACK TO THE CLASSICS


아름다움에 관한 룰을 깬 파격적인 무드가 메이크업을 지배한 가운데서도 백스테이지의 모델들이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었던 건 클래식으로 돌아간 헤어스타일의 영향이 크다.생 로랑의 반항적인 로큰롤 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청순한 생머리를 택했고, 그야말로 유혈이 낭자한 핏빛 입술을 한마르니, 안토니오 마라스의 여인들은 1:9 비율의 조신한 가르마를 연출했으니. 어딘가 모르게 음울해 보이는 기숙학교 여학생을 떠올리게 하는발렌티노와빅터 앤 롤프소녀들의 곱게 땋은 머리는 또 어떤가! 불완전함 속의 치밀한 밸런스가 비로소 스타일을 완성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 시즌이다.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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