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건강하게 신는법 > 여성매력 뷰티톡

최근 생활습관으로 인한 하지정맥류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판막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하지정맥류는 어떤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것일까. ◇하지정맥류 유발하는 대표 습관, 하이힐

젊은 여성들 사이 정맥류를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습관은 바로 하이힐이다. 높은 굽의 신발을 장시간 신으면 장딴지 근육의 혈액 펌프 기능은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정맥 고혈압이 발생하고 다리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튀어 나오는 하지정맥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소동문 원장은 "다리 통증, 저리거나 욱신욱신 쑤시는 느낌, 하지 피로감 등을 호소할 경우 하지정맥류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종이 생기거나 다리가 무겁고 육중한 느낌이 나며 욱신욱신 쑤시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을 통해 올라가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정맥판막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혈관이 굵어지고 통증, 경련, 부종, 피부색 변화, 피부 궤양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하게 신으려면, 스트레칭 하고 소금섭취 줄여야

이 같은 질환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아름다움이다. 과연 어떻게 하이힐을 신는 것이 건강하게 신는 방법일까.

"규칙적 걷기 운동이나 장딴지 근육을 수축 이완시키는 발목 운동 등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며 "의료용 고탄력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의료용 고탄력 스타킹은 발목, 무릎, 허벅지로 갈수록 압력이 약해지도록 제작돼 정맥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증상에 따라 압력을 달리 해야 효과적인 만큼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은 후 처방받아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정맥류가 있다면 소금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은 곡물이나 신선한 야채, 과일을 많이 먹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좋다.

이들 음식은 여성들의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평소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심하다면 시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대부분 초기엔 혈관경화요법을 사용한다. 늘어난 혈관에 경화제를 주사해 망가진 혈관을 굳혔다가 서서히 몸 속으로 흡수시키는 방법이다.

정맥류가 심하면 레이저 치료 및 냉동수술요법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레이저 치료는 정맥을 수축시키는 주사를 놓은 후 망가진 정맥을 레이저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냉동수술요법은 문제되는 혈관을 순간적으로 얼려 치료하는 방법으로 흉터나 조직 손상, 재발에 따른 부작용이 적어 신의료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정맥류는 직업이나 생활습관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같은 자세로 오래 서거나 앉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1~2시간에 한번씩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