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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牡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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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1,093회 작성일 11-11-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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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전>>에서 '목단(Paeonia suffruticosa)의 뿌리껍질'을 목단피라는 약품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목단을 한자로는 '牡丹'으로 표기하므로 '모란'으로 읽어야 하며, 국어사전에서도 모란을 표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가 비슷하여 '牧丹'으로 잘못 쓰는 일이 흔해서인지, 이제는 저명한 식물도감에서도 목단으로 읽고 있습니다. 원음에 충실히 한다면 모란, 모란피로 읽어야 마땅합니다.

한편, ‘목란(木蘭)’이라 불리는 것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목련을 목란이라 하고, 북한에서는 함박꽃나무(Magnolia sieboldii)를 목란이라고 부릅니다. 둘 다 목련과에 속하는 식물로, 작약과에 속하는 모란과는 전혀 다릅니다.

                  bon_pic.jpg

bon_pic2.jpg모란피의 효능

《동의보감》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질은 약간 차갑고, 맛은 매우면서 쓰다. 독은 없다.”
“족소음신경과 수궐음심포경에 들어가, 땀이 안 나면서 뼛속부터 열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뱃속에 좋지 않은 기운이나 어혈이 단단하게 뭉친 것을 없애고, 여성의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을 다스리며, 산후에 남아 있는 어혈을 제거한다. 종기에서 고름이 나오게 하며, 타박상으로 인한 어혈도 없앤다.”

이와 같이, 주로 핏기와 관련된 질환에 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핏기가 부족한 경우(血虛)는 증상을 악화시키고, 임신한 경우는 유산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

bon_pic3.jpg1.모란은 작약과 비슷하여 얼핏 보아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작약은 초본(풀)인데 반해 모란은 목본(나무)이므로, 원줄기가 나무처럼 보이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2. 신라 선덕여왕이 모란 그림에 벌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모란에 향기가 없음을 유추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향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나비가 함께 그려진 모란 그림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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