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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2,364회 작성일 10-11-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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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세균을 발견한 로버트 코흐는 소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인간들은 언젠가는 현재 우리가 콜레라균이나 다른 병균과 싸우듯이 소리와 싸워야 하는 시절이 올 것이다."

   우리는 소리를 너무나 쉽게 대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주변환경으로부터 오는 각종 소음에 대하여 많은 불평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불평은 너무나 자주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에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 면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각종 소음을 나열해 보자. 냉장고, 냉 온방 장치, 시계, 자동차, TV, 라디오, 전화, 수돗물, 전봇대, 비행기, 싸이렌, 가축 등은 인간들이 만든 소음들일 것이고, 이밖에도 바람, 비, 눈, 새, 나무 잎, 짐승, 파도, 개구리, 천둥 등으로부터 들려오는 자연소음들도 있을 것이다. 이들 소음들 중에서 듣기에 따라서는 우리의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것들도 있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TV를 켜 놓아야 잠을 잘 잔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잘못되어 있는 경우이다.

   우리 전 세대에 살던 사람들은 별로 들어보지 못하던 소음들도 많이 있다. 비행기, 자동차, TV, 냉장고, 전화 등등으로부터 오는 소음은 현 세대에게나 익숙한 것들이지 전 세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소음들이다.
   결과적으로 많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은 난청에 걸릴 확률이 많아진다. 실지로 미국에서 난청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6천 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들 난청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약 1/3은 각종 소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소음이 큰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각종 소음을 내는 기계에 접하는 사람들)이나 전쟁 등으로 폭탄이 터지는 소리를 많이 듣는 사람들 그리고 또한 록 앤 록과 같은 큰 소리로 듣는 음악이나, 이어 폰(ear-phone)으로 음악을 많이 듣는 사람들은 난청에 걸리기 쉽게된다. 이런 사람들은 난청 이외에도 다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스트레스에 쌓이는 것은 물론이고, 불안초조, 소화불량, 만성 피곤증, 불면증 등 설명하기 힘든 증상을 가질 수 있게된다.
   이런 경우는 일종의 현대 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피해갈 수 있는 병이다.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아프리카에 살고있는 60세 되는 사람과 미국에 살고있는 25세 되는 사람들 보다 더 잘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조용한 환경과 소음이 많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이런 큰 차이가 나게된 것이다.
   미국 이비인후과 협회에서 추산하는 바에 의하면 약 2천 만 명의 미국인들이 위험할 정도로 소음이 가득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하며, 어린이들은 소음에 특히 약한데 어려서부터 소음에 노출되는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소리로부터 오는 난청 및 이로부터 오는 불구들은 모든 경우에 다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이다.
   뉴욕의 한 학교에서 연구 조사한 내용인데 학교근처에 지나가는 고가전철로부터 오는 소음이 원인이 되어 그 학교에 4년 동안 다니던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다른 학교의 학생들보다 약 11개월 정도나 뒤떨어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소음이 많은 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하면 전과 같은 학습능력을 되찾게 된다고 한다. 즉 소리가 학습능력에 끼치는 영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소음이 큰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난청이 오는 것은 예상할 수 있다. 소음이 높은 공장, 발파작업을 하는 사람들, 길 공사를 하면서 압축공기로 아스팔트나 단단한 땅을 파는 사람들, 사냥을 자주 가면서 귀를 가까이 대고 총을 발사는 사람들, 군인들로 사격연습을 많이 하거나 전쟁터에서 굉음을 많이 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난청을 초래하게 된다. 물론 귀막이를 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이도 오랜 세월동안 접촉하다 보면 난청을 면하기 어렵게 된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생활 중에서 가장 심각하게 난청을 초래하는 경우는 소리를 병적으로 크게 하는 음악회에 자주 가는 사람들이나, 이어폰을 장시간, 자주 사용해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거의 틀림없이 난청에 걸리게 될 것이다.
   이어폰에 중독이 된 사람들은 뛸 때, 다른 운동을 할 때, 공부할 때, 등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일종의 이어 폰 중독에 걸린 사람들이다. 일종의 현대 병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운동할 때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다음의 사실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운동할 때는 심장, 근육 및 관절로 많은 혈액을 보내게 된다. 즉 몸의 다른 부분들 중 운동에 직접적으로 필요치 않은 부분으로는 혈액순환이 덜 갈 수 있다. 그중 한 예가 내이이다. 즉 운동할 동안에는 귀는 상당히 상처받기 좋은 상태에 들어가는 것이다.

   굉음을 내는 음악회나 이어폰으로 듣는 음악들은 원칙적으로 저음이 강한 편이다. 저음이 상처받기 좋은 상태에 있는 귀를 상하게 하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종업원을 10명 이상 갖고있는 직장에서는 OSHA(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에서 소음의 한계를 85 데씨벨로 정해놓고 있으면서 청력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을 법으로 정해놓고 있다. 직장인들의 청력을 보호하려는 노력인 것이다.
 
   요즈음에는 각종 직장뿐만 아니라 주변환경을 조용하게 만들려는 많은 노력이 있다. 소음이 많기로 유명한 병원은 이제 조용한 환경이 환자들이 편히 쉬는데 중요함을 새롭게 발견하고 있고, 일본 같은 나라에서 소음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으면서 이를 관광객에게 소개할 정도로 소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조용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투자정신이 사회에 깊숙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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