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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조기 폐경여성, 여성암 유전자 보유 확률 높다"…미국 연구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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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64회 작성일 15-06-1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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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과 연관된 돌연변이 유전자 BRCA를 보유한 여성들은 일반 여성들보다 몇 년 정도 폐경이 빨리 오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1000명 가까운 환자의 임상 기록을 검토한 미국의 한 연구팀에 의해 암전문 학회지 "캔서"에 발표됐다.

여성암 환자들의 경우 의사들은 유방이나 난소를 절제할 때 당장 수술을 할 것인지 젊은 여성의 경우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룬 뒤로 수술을 미룰 것인지를 환자와 의논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상담할 문제가 하나 더 생긴 것이라고 연구팀을 이끈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메디컬 센터의 미첼 로젠 박사는 말한다.

미국 여성 600명 중 1명은 BRCA1이나 BRCA2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럴 경우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대단히 높아진다. 국립 암연구소에 따르면 이런 유전자 보유자는 암에 걸릴 확률이 유방암은 12%에서 60%로, 난소암은 1.4%에서 15∼40%로 급증한다는 통계가 있다.

이런 여성들의 경우 유전자 변형이 난소나 임신 확률에도 영향을 미치며 자연 폐경을 하는 보통 여성들에 비해서 폐경도 빨라져 평균 53세의 폐경기가 50세로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 따르면 가장 빠른 폐경기를 보인 여성의 경우 심한 흡연가로 46세에 폐경이 온 것으로 기록돼 있다.

논문을 발표한 연구진의 통계 대상은 백인 여성만이며 다른 인종과 민족의 집단을 대상으로 하면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암 환자의 경우에는 40세에 이미 난소 적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결혼 생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의 유전자 변형 여성암 환자들은 폐경 이전에 유방이나 난소암의 절제 수술을 하거나 수술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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