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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악몽의 박테리아' CRE, 지난 10년간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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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34회 작성일 15-06-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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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병원들에 긴급대책 주문

강력한 치료제인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로도 죽지 않는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 이른바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가 지난 10년간 크게 번창해 병원들이 초강력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7일 밝혔다.

CDC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의료시설 200곳에서 CRE 감염 환자들을 치료했다"면서 "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환자의 절반이 사망한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톰 프리던 CDC 소장은 성명을 통해 "CRE는 그야말로 '악몽의 박테리아(Nightmare bacteria)'"라면서 "가장 강력한 항생제도 전혀 효력이 없어 환자들이 전혀 치료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악몽 박테리아가 더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진과 병원 책임자들, 공공의료기관들이 CRE를 발견하고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RE 차단 전략 중에는 의료시설 관계자들이 손을 자주 씻어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CRE 박테리아 감염 여부를 철저히 확인,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 즉각 격리 수용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CDC의 의료담당자 알렉스 칼렌 박사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CRE가 미국 내 의료시설에서 발견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고, 건강한 사람들은 이 박테리아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이 슈퍼 박테리아가 우리 사회에 확산된다면 통제하기 힘든 상태로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매년 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는 환자는 170만 명에 이르고 그 중 미국에서만 9만 9천 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CRE 감염환자의 사망률은 50%에 달한다.

한편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미국에서만 한 해 1만 9000여 명에 이르며, 감염자가 사망하는 확률은 20%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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