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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범죄자 뇌 스캔했더니…'재범 가능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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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99회 작성일 15-06-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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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의 뇌를 스캔하면 다시 범죄를 저지를지 아닐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州) 앨버커키에 위치한 '마인드 리서치 네트워크(Mind Research Network)' 연구진의 연구결과, 의사결정과 행동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활동이 둔할수록 재범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 [조선닷컴]자료사진/조선일보DB


켄트 키엘 박사가 이끄는 이 연구진은 석방 직전 남성 수감자 96명을 대상으로 모니터에 특정 문자가 나타날 경우 눈 앞의 버튼을 최대한 신속히 누르고, 그 외의 문자가 나타날 경우 버튼을 누르면 안 된다는 내용의 실험을 진행했다. 의사결정을 얼마나 신속하게 하는지, 충동적인 행동을 얼마나 잘 억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연구진은 실험을 진행하면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이라는 장치를 사용해 수감자들의 뇌를 스캔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의사결정과 행동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두대상피질(ACC)의 활동 정도를 분석했다.

이후 4년간 석방된 수감자들의 재범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ACC의 활동 정도가 낮은 수감자일수록 재범을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CC 활동 정도의 순위가 절반(48위) 이하였던 수감자의 재범 확률은 전체 대상자의 평균보다 2.6배 높았다. 특히 폭력과 관련이 없는 지능 범죄의 재범률은 4.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엘 박사는 "ACC의 활동성과 재범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CC의 활동 둔화는 카페인이나 혈관 질환 등에 따라 나타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알다시피 카페인이나 혈관 질환 등이 범죄 성향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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