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착한 암만은 아닌 유방암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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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92회 작성일 15-06-2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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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완치율이 높은 암이지만, 다른 암과 같이 전이가 이뤄진 진행성 유방암일 때는 이야기가 다르다. 진행성 유방암일 때 평균 생존기간은 유방 내 전이일 때는 5년 이내에 불과하며, 다른 장기로 전이된 때는 18~36개월이기 때문이다. 절제 수술 후 유방암 재발률이 20~30%에 달한다.
진행성 유방암 환자가 얼마나 되랴 싶지만, 유방암 진단 환자 중 진행성 유방암 환자는 7800여명으로 조기 유방암 환자 1만6400여명의 절반에 달한다고 한다. 결코 적은 수가 아닌 것이다. 진행성 유방암은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수용체가 있는(HR 양성) 진행성 유방암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유형이다.
진행성 유방암은 수술이 우선이지만, 암이 재발한 경우에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항암치료와 호르몬치료를 주요 치료로 본다. 그러나 힘든 치료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과거 유방암 치료를 했던 진행성 유방암일 때는 과거 치료제와 다른 약이 필요한데, 최근엔 호르몬치료제도 에베로리무스라는 새 약이 나왔다. 이 약은 기존 호르몬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폐경 후 HR 양성과 HER2 음성 환자에게 쓸 수 있다. 병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생존하는 기간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존 호르몬치료제와 달리 부작용도 적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약은 아직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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