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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유방’, 제대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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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66회 작성일 15-06-20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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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신체 부위인 유방은 아이를 출산한 후에는 모유를 분비하여 아기가 성장하도록 하는 생명의 근원이다. 하지만 서구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두려움의 존재가 되기도 한다.

특히 유방암이나 남성의 여성형 유방 등이 급증하면서 유방 관련 질환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에 2012년 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분야 우수상담의로 선정된 유외과·유영상의학과의원 홍주희 원장과 함께 유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 급증하는 '유방암', 왜 그럴까?

한국 여성 25명 중 1명이 유방암에 걸리는 가운데, 유방암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유방암 발병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홍주희 원장은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이른 초경(13세 이전), 늦은 폐경(55세 이후), 결혼을 안 하거나 늦은 결혼, 임신하지 않거나 임신을 늦게 하고, 자식을 적게 낳고, 수유하지 않는 것, 식생활의 서구화와 고칼로리·고지방식 섭취, 폐경 후 여성호르몬 요법, 비만, 음주, 흡연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유방암의 발병에는 여성호르몬 즉, 에스트로겐의 역할이 크다. 즉 여성이 살아가면서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유방암이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유전적인 영향 등을 들 수 있다.

홍 원장은 "유방암의 진단은 전문의의 촉진, 유방 촬영술 및 유방 초음파검사로 충분히 가능하며, 유방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가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 크거나 몽우리가 만져지면 다 유방암?

흔히 가슴이 크거나 촉진을 했을 때 몽우리가 만져지면 유방암이 아닌지 의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이에 홍주희 원장은 "유선조직이 많은 치밀 유방이 그렇지 않은 지방성 유방 등에 비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더 받는다는 가설이 있지만 뚜렷한 근거가 있는 말은 아니다"며 "가슴이 큰 것은 유방암의 위험도와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슴에서 몽우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가 유방암은 아니다. 홍 원장은 "실제로 몽우리가 만져져서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하였을 때 정상 유방조직이 뭉쳐져서 만져진 경우가 혹이 있는 경우보다 더 많다. 또 혹이 있다고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유방 내에서만 자라는 양성 혹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거꾸로 멍울이 만져지지 않더라도 혹이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만져지는 자체는 유방암을 예측하는데 그리 정확한 것은 아니며, 일단 멍울이 만져지면 검사를 하여 혹이 있는지 나쁜 혹 즉, 암은 아닌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함몰유두'

함몰유두는 전 세계 여성의 약 2%, 우리나라에서는 3%의 빈도로 발생하는데 말 그대로 유두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안에 묻혀있거나 평탄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는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함몰된 유두 주변으로 피부 찌꺼기, 기타 세균들이 들어와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이러한 분비물들이 유관을 통해 들어가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함몰유두는 왜 생기는 것일까? 홍주희 원장은 "사춘기에 유방이 커지고 유두가 발달할 때 유두 끝까지 발달해야 할 유관(유즙을 운반하는 관)이 유방 안에서 발달이 멈춰 유두를 안으로 잡아당기게 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함몰유두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홍 원장은 "함몰유두는 근본적으로 유관의 미성숙 및 주변의 이상 섬유조직 때문에 유두부분이 잡혀서 밖으로 돌출을 못한 상황이므로, 수술로 섬유조직을 박리하고 유두를 밖으로 꺼내어 고정하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 남성의 '여성형 유방', 어떻게 구분할까?

최근 남성에게 늘어나고 있는 여성형 유방, 즉 남성 여유증은 흔하진 않지만 2011년에는 이것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100여 명에 이른다. 남성 여유증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비만일수록 여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여성형 유방이 생기기 쉽다.

홍 원장은 "남자가 가슴이 나온 경우, 운동으로 가슴근육이 발달한 것인지 아니면 남성의 여성형 유방인지는 전문의가 눈으로 보거나 만져보는 촉진 등의 진찰로도 알 수 있다"면서 "유방촬영과 유방 초음파검사로 정확한 여성형 유방의 진단 및 타입까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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