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같은 병도 다르게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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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307회 작성일 10-07-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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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체험 과정 남녀 차이 커…부상 위험·빈도도 달라
생식 기능말고는 남녀의 몸이 같다고 여기는 것은 오해다. 의학은 그동안 성(性)의 차이를 무시해 왔다. 많은 의사들은 생식 기능을 제외하고는 남녀가 본질적으로 같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것은 엄청난 오해다. 가장 큰 잘못은 남녀가 걸릴 수 있는 질병의 3분의 2에 대한 임상 시험이 남성 위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당연히 의사들이 질병 진단과 처방에 이용하는 정보는 거의 전적으로 그같은 연구를 통해서 얻은 것이다.
<이브의 몸>을 쓴 미국의 의학자 매리언 J. 리가토는 “질병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은 미처 예상치 못한 차이를 보인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말이 아니더라도 의사들은 수술이나 치료 과정에서 종종 남녀의 차이를 발견한다. 과연 무엇이 얼마나 다른지, 리가토의 여러 주장을 간단히 소개한다.
■당뇨병 이 질병을 앓고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 그렇지만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은 엄청나게 높아진다. 이유는 아직 모른다. 남녀 간에도 차이가 나타난다. 즉 남성이 당뇨병에 걸리면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2배로 높아지지만, 여성은 4배에서 6배까지 높아진다.
■뇌 전체적으로 여성의 뇌는 남성보다 작다. 또 본질적인 차이도 있다. 예컨대 남성은 우울증을 예방하는 호르몬(세로토닌·경험과 감정 상태를 연결해준다)을 여성에 비해 52%나 많이 생산한다. 그러나 여성은 대뇌 피질의 특별한 부분, 즉 눈 바로 뒤에 있는 부분에 11% 정도 더 많은 뉴런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은 언어 및 음악의 음조를 구별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그 외에도 여성은 남성보다 어린 시절을 더 잘 기억하고, 남성보다 표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철자·문법·말하기·글쓰기·어휘 능력도 남성보다 뛰어나다.
■호르몬 세로토닌 농도가 떨어지면 여성은 의기소침해지고, 근심 걱정에 잠기며 안으로 숨는다. 반면 남성은 술을 마시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이 때문에 부부가 우울증을 앓아도 남편과 부인의 증세가 현격히 다르다. 남편의 경우 음주량이 증가하고, 평소와 달리 성질이 급해지며 난폭해질 수 있다. 반면 부인은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거나 사람이 많은 백화점 같은 곳에서 공황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흡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위험하다. 같은 양을 흡연할 경우 여성의 폐암 발병 가능성은 남성보다 20~72%까지 높다. 여성은 담배 끊기를 더 힘들어하고, 끊었을 때 체중 증가나 금단 증세도 더 심하게 나타난다.
■위장 여성은 남성에 비해 위산 분비가 적고 배출 속도가 더 느리다. 그래서일까. 음식이 위를 통과하는 시간도 남성이 여성보다 30% 정도 더 빠르다. 그래서 여성은 식사 뒤 남성보다 훨씬 더 포만감을 느끼고 트림을 자주 한다.
■지방 여성은 주로 세 곳(가슴·골반부·엉덩이)의 피하에 지방을 축적하지만, 남성은 신체 깊숙한 곳(복부와 장)에 쌓아둔다.
■신체 남성은 정상 체중의 105%에 이를 때까지 자신이 날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성은 정상 체중의 87% 이하여야 날씬하다고 여긴다. 남성은 신체 가운데 상체에 불만이 많고, 여성은 허리 아래 부분에 불만이 많다.
생식 기능말고는 남녀의 몸이 같다고 여기는 것은 오해다. 의학은 그동안 성(性)의 차이를 무시해 왔다. 많은 의사들은 생식 기능을 제외하고는 남녀가 본질적으로 같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것은 엄청난 오해다. 가장 큰 잘못은 남녀가 걸릴 수 있는 질병의 3분의 2에 대한 임상 시험이 남성 위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당연히 의사들이 질병 진단과 처방에 이용하는 정보는 거의 전적으로 그같은 연구를 통해서 얻은 것이다.
<이브의 몸>을 쓴 미국의 의학자 매리언 J. 리가토는 “질병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은 미처 예상치 못한 차이를 보인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말이 아니더라도 의사들은 수술이나 치료 과정에서 종종 남녀의 차이를 발견한다. 과연 무엇이 얼마나 다른지, 리가토의 여러 주장을 간단히 소개한다.
■당뇨병 이 질병을 앓고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 그렇지만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은 엄청나게 높아진다. 이유는 아직 모른다. 남녀 간에도 차이가 나타난다. 즉 남성이 당뇨병에 걸리면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2배로 높아지지만, 여성은 4배에서 6배까지 높아진다.
■뇌 전체적으로 여성의 뇌는 남성보다 작다. 또 본질적인 차이도 있다. 예컨대 남성은 우울증을 예방하는 호르몬(세로토닌·경험과 감정 상태를 연결해준다)을 여성에 비해 52%나 많이 생산한다. 그러나 여성은 대뇌 피질의 특별한 부분, 즉 눈 바로 뒤에 있는 부분에 11% 정도 더 많은 뉴런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은 언어 및 음악의 음조를 구별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그 외에도 여성은 남성보다 어린 시절을 더 잘 기억하고, 남성보다 표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철자·문법·말하기·글쓰기·어휘 능력도 남성보다 뛰어나다.
■호르몬 세로토닌 농도가 떨어지면 여성은 의기소침해지고, 근심 걱정에 잠기며 안으로 숨는다. 반면 남성은 술을 마시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이 때문에 부부가 우울증을 앓아도 남편과 부인의 증세가 현격히 다르다. 남편의 경우 음주량이 증가하고, 평소와 달리 성질이 급해지며 난폭해질 수 있다. 반면 부인은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거나 사람이 많은 백화점 같은 곳에서 공황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흡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위험하다. 같은 양을 흡연할 경우 여성의 폐암 발병 가능성은 남성보다 20~72%까지 높다. 여성은 담배 끊기를 더 힘들어하고, 끊었을 때 체중 증가나 금단 증세도 더 심하게 나타난다.
■위장 여성은 남성에 비해 위산 분비가 적고 배출 속도가 더 느리다. 그래서일까. 음식이 위를 통과하는 시간도 남성이 여성보다 30% 정도 더 빠르다. 그래서 여성은 식사 뒤 남성보다 훨씬 더 포만감을 느끼고 트림을 자주 한다.
■지방 여성은 주로 세 곳(가슴·골반부·엉덩이)의 피하에 지방을 축적하지만, 남성은 신체 깊숙한 곳(복부와 장)에 쌓아둔다.
■신체 남성은 정상 체중의 105%에 이를 때까지 자신이 날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성은 정상 체중의 87% 이하여야 날씬하다고 여긴다. 남성은 신체 가운데 상체에 불만이 많고, 여성은 허리 아래 부분에 불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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