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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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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455회 작성일 10-07-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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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리는 건 날씨가 추워서다?
▶정확히 말하면 추위는 감기를 불러오지 못한다. 추위가 감기에 걸리는 1차적인 원인은 아니란 뜻이다. 감기는 겨울보다는 봄과 가을에 많은데, 환절기에는 감기를 일으키는 주요한 바이러스들의 감염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밤낮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인체의 방어능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등의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다. 아울러 난방을 심하게 해도 바깥 기온과 방안 공기의 기온차가 커져 체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진다.
다만 추위는 우리 몸의 방어벽을 약화시켜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게 만든다. 우리 몸의 기도에서는 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섬모운동이 일어나는데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섬모운동이 위축돼 병균을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한다.
이 때문에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영양섭취로 면역력을 키우고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도록 손 씻기에 힘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감기는 침을 통해서 전파된다?
▶감기는 술잔을 돌리거나 같이 음식을 먹을 때, 연인끼리 키스를 할 때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감기환자의 타액에서는 바이러스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오히려 감기환자의 콧물이 묻은 손을 눈이나 코에 갖다대면서 전염되는 것이 가장 많은 원인이다. 따라서 감기 환자는 콧물이 다른 사람이 만질 수 있는 곳에 묻지 않도록 잘 처리해야 하고 손 씻기를 잘 하는 것이 감기의 전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감기약은 빈속에 먹어야 약발이 잘 듣는다?
▶모든 일에는 때가 중요하듯 약을 먹는 때 역시 잘 맞추어야 백배의 효력을 볼 수 있다. 약국에 갔을 때 약을 건네주며 약사가 하는 한마디가 꼭 있다. ‘식후 30분 후에 드세요’ 라는 말이다. 감기약은 다른 약에 비해 위에 부담이 많이 간다. 이 때문에 공복에 먹게 되면 염증이나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음식이 소화되는 식후 30분이 적당하다.
만약 식후 30분을 지키려다 약 먹을 시간을 놓쳐버린다면 생각날 때 바로 먹어도 된다. 하지만 식사를 한 지 오래됐거나 배가 출출한 경우라면 간단한 간식을 먹은 후 먹는 것이 위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효과적이다.

감기치료에 도움 주는 비타민C는 많이 먹을수록 좋다?
▶감기 예방이나 치료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말이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을 충분히 먹어주는 것’이다. 그간의 연구를 보면 하루 200㎎ 이상의 비타민C를 감기 걸리기 전부터 먹어왔을 때 감기의 증상과 기간을 줄일 수 있지만, 감기에 걸리고 나서 복용하는 비타민C는 감기의 증상과 기간을 줄일 수 없다. 따라서 평소에 적당량의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많이만 먹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감기에 걸린 후에 비타민C 정제나 과립 등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요로결석 등의 부작용만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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