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침공 받은 加, '아시아인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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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169회 작성일 10-08-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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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으로 사상 유례없는 재앙을 겪고 있다. 중국-홍콩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사스 감염 사태를 겪고 있는 토론토에서 4월 25일 현재 감염 환자 3명이 숨졌다. 3월 5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총 20명이 사망했다.
캐나다 정부는 서방 선진국에서 유일하게 사망자가 발생하자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토론토를 주도(州都)로 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에서 감염 확실 및 의심 환자는 270명이며 캐나다 전역에선 34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감염 환자 가운데 일부가 위독한 상태에 빠져 있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건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4월 23일 토론토를 중국의 베이징, 산시성(山西省)과 함께 홍콩 및 중국 광둥성(廣東省)에 이어 사스 위험 지역으로 지정, 여행 자제령을 내리자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
사태 악화의 불똥은 한인 및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거주하고 있는 토론토(약 13만 명 거주)의 한인타운으로 옮겨붙어 경제-사회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토론토의 사스 사망자 대다수가 중국이나 홍콩을 방문한 뒤 귀환한 차이나타운의 중국계 주민이거나 이들로부터 감염된 캐나디안인 것으로 밝혀지자 겉모습이 비슷한 한인도 백인계로부터 기피 및 혐오의 대상으로 간주되는 바람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래도 타격을 덜 받은 업체는 식당-식품업체이다. 지난 3월 사스 감염 사망자가 발생하고 차이나타운에 고객이 50% 이상이나 대폭 감소하면서 그 여파로 한인타운의 식당이나 식품점에도 미쳤으나 중국계와 백인계가 한인식당이나 식품점으로 발길을 옮기는 바람에 그나마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인 동포를 가장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백인이 주류를 이루는 캐나디안이 한인을 중국인과 같이 '기피 및 혐오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한인 유학생은 중국인과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약간의 감기 증세만 보여도 사스로 오해하고 백인계 학생이 함께 식사나 대화조차 기피하는 등 학내에서 따돌림당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
일부 백인계 학생은 한인 학생과 악수하기조차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온타리온주 당국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토니 클레멘트 주 보건장관은 "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알아낼 수 있는 진단방법과 궁극적으로 백신 개발을 위해 2백50만달러를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 인력 수백 명을 추가 채용, 방역 일선에 배치해 사스 대책에 전력해오고 있는 기존 의료진의 일손을 덜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사스를 빠른 시일 안에 격멸하지 않을 경우 세계 최대의 다인종 다민족 도시로 뽑히는 토론토가 자칫 아시아계에 대한 이민을 대폭 제한, 백인계 도시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관측마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서방 선진국에서 유일하게 사망자가 발생하자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토론토를 주도(州都)로 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에서 감염 확실 및 의심 환자는 270명이며 캐나다 전역에선 34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감염 환자 가운데 일부가 위독한 상태에 빠져 있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건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4월 23일 토론토를 중국의 베이징, 산시성(山西省)과 함께 홍콩 및 중국 광둥성(廣東省)에 이어 사스 위험 지역으로 지정, 여행 자제령을 내리자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
사태 악화의 불똥은 한인 및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거주하고 있는 토론토(약 13만 명 거주)의 한인타운으로 옮겨붙어 경제-사회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토론토의 사스 사망자 대다수가 중국이나 홍콩을 방문한 뒤 귀환한 차이나타운의 중국계 주민이거나 이들로부터 감염된 캐나디안인 것으로 밝혀지자 겉모습이 비슷한 한인도 백인계로부터 기피 및 혐오의 대상으로 간주되는 바람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래도 타격을 덜 받은 업체는 식당-식품업체이다. 지난 3월 사스 감염 사망자가 발생하고 차이나타운에 고객이 50% 이상이나 대폭 감소하면서 그 여파로 한인타운의 식당이나 식품점에도 미쳤으나 중국계와 백인계가 한인식당이나 식품점으로 발길을 옮기는 바람에 그나마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인 동포를 가장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백인이 주류를 이루는 캐나디안이 한인을 중국인과 같이 '기피 및 혐오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한인 유학생은 중국인과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약간의 감기 증세만 보여도 사스로 오해하고 백인계 학생이 함께 식사나 대화조차 기피하는 등 학내에서 따돌림당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
일부 백인계 학생은 한인 학생과 악수하기조차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온타리온주 당국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토니 클레멘트 주 보건장관은 "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알아낼 수 있는 진단방법과 궁극적으로 백신 개발을 위해 2백50만달러를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 인력 수백 명을 추가 채용, 방역 일선에 배치해 사스 대책에 전력해오고 있는 기존 의료진의 일손을 덜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사스를 빠른 시일 안에 격멸하지 않을 경우 세계 최대의 다인종 다민족 도시로 뽑히는 토론토가 자칫 아시아계에 대한 이민을 대폭 제한, 백인계 도시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관측마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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