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어떤 구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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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58회 작성일 10-08-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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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건강은 우리의 신체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발에 질병이 일어날 경우 그 불편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으며. 경제적 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줍니다.
발 질환은 단순히 발 건강을 해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까지 일컬을 정도로 중요한 신체부분입니다.
이러한 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신발을 장기간 신고 다님에 기인합니다. 따라서 자기 발에 잘 맞으며, 관절에 응력을 가능한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신발의 시각적 디자인을 전혀 고려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외형적 디자인만을 고집하여 신발을 선택할 때 스스로 건강을 해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발 건강의 관심도는 국민소득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국민소득이 높을 수록 발의 건강을 보다 중시하여 신발을 선택하고 이를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민소득 2만불이 넘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발의 건강을 상대적으로 더 관심을 갖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독일 등에서는 동네에 발 닥터가 있어 발환자를 상담하고 환자에 맞는 신발을 추전하거나 처방하여 주기도 하고 환자에 적합한 신발이 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기도 합니다.
신발은 건강을 위해서라면 우선 발에 편안하여야 합니다. 맞지 않은 구두를 착용하는 것은 발의 구조상의 결함을 유발하게 되며, 실제 많은 분들이 엄지발가락 외반증을 갖고 있다.
신발의 편안한 착화감은 발모양의 틀인 라스트에 따라 좌우됩니다. 이 라스트라는 족형틀은 신발제조공정의 핵심이 되는 것으로 이 라스트 치수는 사용자의 착화감을 결정하게 됩니다.
신발은 크게 운동화와 구두로 나눕니다. 운동화는 대부분 끈을 이용하는 반면에 구두는 디자인에 따라 끈의 사용여부가 결정됩니다. 여기서는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두를 다루겠습니다.
구두는 디자인 작업 후 피혁을 씌우는 공정에서부터 라스트를 벗겨내기(탈골)까지 많은 단계의 과정을 거칩니다. 끈을 사용한 경우에는 신발이 다소 크더라도 발에 맞게 끈으로 조절하여 신을 수 있으며, 끈을 사용하지 안은 디자인인 경우 라스트를 보다 사용자의 족형에 맞게 정밀하게 설계 제작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사용자에게 편안한 구두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조사의 족형틀(라스트) 치수가 사용자의 족형에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족형은 동양인과 서양인이 서로 다르며, 민족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국내 유명브랜드의 구두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국민의 족형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여 표준화된 족형틀을 사용하지는 못하여 왔으나, 2002년 본인이 소속한 대학의 벤처기업에서 처음으로 최근 8000명의 발측정자료를 근거로 족형을 분석하여 라스트를 표준화하여 상품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태리 등의 해외 유명브랜드의 구두 역시 서양인의 족형에 맞게 설계되어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발이 불편합니다. 보편적으로 동양인과 서양인의 발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완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동양인의 엄지발가락이 서양인보다 더 두텁다.
- 동양인은 전체발길이에서 발가락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서양인보다 작다
- 동양인은 엄지발가락길이와 새끼발가락길이 차이가 서양인보다 더 작다.
- 동양인은 발가락 끝점들을 연결한 선이 뭉툭한 반면 서양인은 뾰족한 모 양에 가깝다.
- 동양인은 볼부분의 너비와 둘레가 서양인보다 약간 크다.
그러므로 구두를 고를 때는 사용자 그룹의 족형에 맞는 체계적인 표준라스트규격을 이용해 제조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은 하루 중에도 크기가 달라지는데 발이 가장 길어지고 넓어지는 시간대인 늦은 오후나 저녁에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우의 발길이가 다르며, 이런 때는 긴 쪽 발의 착용감을 기준으로 하여 선택하십시오. 또한 신발을 신었을 때 보행 원리상 발가락 앞쪽에 1~2cm 정도의 여유공간이 있어야 보행이 원활하여 발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그외에도 발가락이 구부러지는 부위와 일치되는 지점에서 신발 밑창이 마찬가지로 잘 구부러져야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고 아킬레스건의 자극이 최소화되어 피로와 부상을 방지할 수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양말의 두께 또한 착화감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사용자는 양말의 선택에 따라 구두사이즈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착용할 양말을 신고 구두를 테스트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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