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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노쇠' 판단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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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131회 작성일 10-08-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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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성생활의 빈도로 건강을 진단하곤 한다. 나이를 먹어도 성생활을 할 수 있으면 곧 '건강한 사람'이다. 젊은 사람을 두고 성생활의 여부를 묻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러나 그 사람이 나이를 먹은 중년이나 노년일 경우는 얘기가 달라진다.
이웃에 화제의 인물이 있었다. 리어카를 끌고 행상을 하는 70을 넘은 노인이 그 주인공이다. 장가를 들기 전까지는 아들네 집에서 살았는데 새로 여자를 얻으면서 따로 살림을 내고는 직접 리어카를 끌면서 돈을 벌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인에 관한 얘기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며칠에 한 번씩은 꼭 잠자리를 갖는다는 사실이 노인에 관한 소문 중 클라이맥스였다. 젊은 사람과 팔씨름을 해도 거뜬하게 이길 정도로 건강하며 여자를 여러 명 정도는 거뜬히 거느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어떤 노인이기에 그런 얘기가 도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어 먼발치서 그 주인공을 엿본 적이 있었다.
노인에 관한 무성한 말이 사실임을 입증하듯 그는 건강체였다. 항상 일을 했고 아침이면 냉수마찰을 했다. 그리고 하루 세 끼 식사를 반드시 챙겼다. 일을 하니까 시장할 수도 있었겠지만 노인의 하루 생활이 워낙 규칙적이었다.
젊은이들이 오히려 기가 질려 비껴갈 정도였다. 노인의 경우는 특별한 예외라고 할 수도 없지만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 문제는 마음이었다 그 노인은 본인을 '늙은 사람'으로 여기질 않았다.
비결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기계나 자동차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세워두면 얼마 못 가서 고철이 된다. 성도 마찬가지다. '이젠 늙어서' '기력이 없어서'라고 미뤄버리면 영원히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만다. 성행위가 성적 충동에 의해 가능하다고 할 때 충동을 일으키게 하는 외형의 상실은 그 기능도 잃게 한다. 거울을 들여다보고 얼굴에 팬 주름을 확인하면 매력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되어 본인의 성적 충동은 물론 성기능도 노쇠한 것으로 판단해버리고 만다.
킨제이 보고에 의하면 남자는 75세 에도 20일에 한 번, 80세는 60일에 한 번은 성교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스스로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몸을 지키려는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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