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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어떻게 자랄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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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440회 작성일 10-08-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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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롱~다리, 즉 큰 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키가 작으면 걱정을 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아이의 키가 커질까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된다. 키가 커지고 싶다면 키는 어떻게 자라는지 그리고 언제까지 자라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 그럼 과연 키는 어떻게 자라고 언제까지 자랄까? 
키가 큰다는 것은 바로 뼈가 자란다는 말과 같다. 이 때 뼈가 자라는 것은 길이뿐만 아니라 두께까지 자라는 것을 말한다. 뼈의 골단(뼈의 끝-골단은 관절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다)과 골간 사이에는 성장판이라고 하는 연골로 되어 있는 부드러운 조직이 있다. 이 부분이 뼈의 길이 성장을 담당하고 있다. 이 부분에 성장호르몬과 다른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작용하면 뼈를 구성하는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져 뼈의 길이가 성장하게 된다.
성장판의 연골이 증식하고 분열하는 과정이 뼈가 딱딱한 뼈로 변하는 과정(석회화되는 과정)보다 빠르거나 비슷하게 이루어지면 성장을 계속하는 것이고, 석회화되는 과정이 더 빠르게 진행되면 성장이 느려지면서 마침내는 멈추게 되는 것이다. 성장판 연골이 석회화되는 과정은 25세쯤이면 종료가 된다. 사람은 유아기 때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게 되고, 그 다음은 청소년기이다(약 만 0세 6개월부터 빠르게 자라기 시작해서 만 12세에 절정을 이루고 만 14세 경에는 성장 속도가 점점 늦어진다.). 이 무렵의 영양 섭취는 뼈의 성장에 가장 큰 영양을 준다. 사람 몸의 성장을 도와주는 물질로는 성장 호르몬과 성호르몬이 있다. 성장 호르몬은 뼈 끝에 있는 성장점에 자극을 주어서 키를 자라게 하는데 보통 밤 10시~새벽 2시 잠자는 동안 가장 많이 분비된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잠을 자는 것이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뼈는 딱딱하기 때문에 뼈가 직접적으로 자랄 수는 없다. 그래서 뼈의 양 끝 부분에는 성장에 필요한 연골로 이루어진 성장판이 있다. 성장판은 우리 몸에 있는 뼈들의 길게 생긴 모양 끝에 모두 위치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손가락, 발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발목, 무릎, 대퇴골, 철추 등에 모두 위치하고 있다. 연골은 뼈와는 다르게 세포가 분열하거나 크기가 커질 때 같이 커질 수 있다. 성장판의 두께는 성장하는 동안 일정하게 남아 있고, 끝에 있는 세포들이 뼈로 대치되면서 전체 뼈의 길이가 길어지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성장판은 사라지고 뼈로 대치되면서 성장이 완전히 멈추게 된다. 
성장판은 성호르몬(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이 분비되는 사춘기를 지나면 닫히게 되고, 키가 자라는 것도 멈추게 된다. 성장판의 세포분열이 줄어들면서 끝 부분부터 단단해지다가 연골이 모두 단단한 뼈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보통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2년 정도 지나면 성장판은 완전히 닫히게 된다. 그러므로 여자 아이가 초경을 시작하고, 남자 아이가 수염이 나거나 변성기가 시작되면 성장속도도 느려지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사춘기 때 3~4년 동안 급격히 자라다가 이 시기를 지나면 키의 성장 속도가 점차 덜어져 20세를 전후해서 성장도 거의 끝나게 된다. 평균적으로 여자는 22~23세, 남자는 24~25세가 지나면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다.
우리가 말하는 성장은 뼈의 길이가 자라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의 증식, 전체적인 몸의 크기나 신장의 증가, 뼈와 뼈 주변의 근육이 함께 자라는 것을 말한다. 성장은 부모의 체질 등에 의한 유전적 요인과 영양상태, 만성질환의 유무,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받는다.
 이 중에서 대뇌 밑에 위치한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키를 자라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은 뼈가 자라는 골단부에 있는 성장판에서 연골세포에 칼슘이 잘 붙을 수 있게 도와 뼈의 성장을 촉진시켜 주고, 장에서는 근육을 만드는 원료인 아미노산의 흡수를 높이고 단백질의 합성을 도와 근육이 균형 있게 자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성장호르몬은 몸의 성장뿐만 아니라 단백질 생성, 지방분해 촉진 등의 신진대사에도 15%~20% 정도 관여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영양 상태, 운동, 유전 등의 성장의 다른 요인들이 충족되어도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면 키는 크지 않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은 키가 자라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성장호르몬은 사춘기 때 그 분비량이 가장 높아졌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든다. 사춘기 때 성호르몬에 의해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성장판은 전보다 빠르게 닫히기 시작하는데 성장판이 닫혔다고 해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양이 줄어들어 키의 성장에 영향을 조금 끼치게 되는 것일 뿐 평생 동안 분비는 된다.
성장호르몬은 자는 동안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그렇다고 아무 때나 잠을 잔다고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은 아니고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은 보통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로 잠이 들고 난 약 2시간 이후이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때, 운동을 할 때 가장 많이 분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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