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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소화불량증의 25%는 '원인 불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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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073회 작성일 15-06-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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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쯤은 음식을 먹은 뒤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을 느껴 봤을 것이다. 이런 증상을 '소화불량'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일시적으로 겪게 되는 증상이다. 하지만 소화불량이 계속되면 위염이나 궤양 등의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복부팽만감, 통증 등이 반복되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걸릴 확률이 크다. 한국인의 25%가 이 질환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속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대한소화관운동학회는 소화가 잘 안 되는 환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위암과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이 경우는 각각 1.4%와, 2.6%로 낮은 반면, 위에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만성적인 위염이 있는 경우가 72%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음식을 섭취하면 음식물을 받아들인 위는 수축작용을 통해 음식물을 위하부로 보낸다. 위의 아랫부분인 위 전정부로 이동된 음식물은 위의 연동 작용과 위산에 의해 잘게 부서지는 과정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반면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음식을 먹었을 때 위가 제대로 수축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대부분 체중 감소가 일어난다. 십이지장으로 통하는 유문이 좁거나 제대로 열리지 않아도 음식물이 내려가지 못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오래 지속되고 반복되는 질환이지만, 합병증이나 다른 심각한 질환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는 것이 좋다. 병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과 걱정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빈혈, 반복적 구토, 토혈, 흑색 변, 진통제 복용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암이나 궤양과 같은 기질적인 질환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짧고 불규칙한 식사시간과 과음·과식 등이 한국인 소화불량증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이를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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