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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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ILL 댓글 0건 조회 682회 작성일 15-06-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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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는 새로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일어난 중증급성호흡기질환의 이름이다. 주로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해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라는 이름이 붙었다. 메르스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airus)’로, 간단하게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라 부른다. 발병하면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며 심해지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어 사망에 이른다. 2003년 발생한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와 유사하나 메르스의 치사율은 약 30~40%로 사스의 치사율(약 9.6%)보다 높다.
발생 개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메르스 감염환자가 발견되었다. 이후 2014년 3월까지 2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다 2014년 4~5월 사이 갑작스레 300여 명이 넘는 메르스 환자가 보고되어 논란이 되었다. 같은 해 7월 이후 감염자는 점차 줄어들었으나 현재까지도 매달 수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유럽질병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2012년 4월부터 2015년 5월 30일까지 총 25개국에서 1,172명의 메르스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479명이 사망했다.각주[1] 총 감염환자의 약 97%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했다.
감염경로
메르스의 감염경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봉낙타 접촉에 의한 감염전파가 보고되고 있어, 낙타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것으로 추정한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해 박쥐를 원인 동물로 보기도 한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낙타를 매개로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이며, 사람과는 달리 낙타는 메르스에 감염되어도 감기 증상 이상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는다.
특징과 증상
메르스의 치사율은 30~40%이다. 메르스에 감염되면 평균 5일(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하면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람에 따라 두통이나 오한, 인후통, 콧물, 근육통과 함께 구토, 복통, 설사,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메르스 환자의 대부분은 중증 급성하기도질환(폐렴)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나 일부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기도 한다. 증세가 심해지면 호흡부전이나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의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 사스(SARS)와는 달리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기존에 당뇨나 신부전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합병증이 흔하게 발생한다.
전염 방식
메르스의 전염 방식은 침이나 콧물 등의 체액으로 전파되는 비말감염으로 알려졌다. 감염자가 재채기하면 입과 코를 통해 고농도 바이러스가 묻은 비말이 빠져나오며, 이후 비말을 손으로 닦는 과정에서 악수와 피부 접촉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될 수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더라도 대화를 하거나 친밀한 접촉을 할 경우, 기관기경 검사 과정 등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균 등의 미생물이 부착된 입자가 공기 중에 떠다니며 전파되는 공기감염보다는 전파력이 떨어지지만, 일반적으로 감염자의 2~3m 이내에 있으면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본다. 다만 한국의 경우 감염자와 같은 병실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감염되어, 공기감염 가능성을 의심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6월 1일 메르스에 대해 ‘공기 매개에 대한 주의·예방(Airborne Precautions)’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메르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거나 감기몸살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감염자라도 잠복기 동안에는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예방과 치료
현재까지 메르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물과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비누가 없으면 알코올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린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만약 불가피하게 중동지역을 방문해야 한다면 낙타와의 접촉은 피한다.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메르스로 의심할 수 있다. 메르스 의심환자는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에 신고하고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015년 5월 27일 메르스 의심환자의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을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규정한 메르스 의심환자는 발열과 동반되는 폐렴 또는 급성호흡기증후군(임상적 또는 방사선학적 진단)이 있거나,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이다. 다만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더라도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했거나, 그런 사람과 접촉한 사람 혹은 중동지역 병원에 방문한 사람으로 한정했다. 신고 후 실험실 진단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되면 메르스 확진환자로 규정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메르스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역시 의심환자로 본다. 이때 밀접한 접촉은 가운이나 장갑, N95 마스크, 눈 보호장비 등을 착용하지 않고 메르스 확진환자와 2m 이내에 머무른 것을 말한다. 환자와 같은 방, 병실 등에 머물거나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접촉한 경우 역시 의심환자로 규정한다.
메르스 확진환자로 규정되면 격리 치료가 진행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시행하며, 증상 완화를 위해 기존 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별도의 치료제가 없어 메르스 치료는 환자의 면역력을 돕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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