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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 장애, 얼마나 퍼져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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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wha 댓글 0건 조회 1,823회 작성일 11-05-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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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코사정
오감인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사람들에게 이 다섯 가지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얼 고를 것인지 물어보라.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후각嗅覺을 선택할 것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고, 이상하다면 이상한 사실인데 누구나 ‘시각’을 마지막까지 움켜잡고 있으려 한다. 우선순위를 매겨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시각이 가장 앞에 서고, 후각은 맨 꼴찌다. 이 결과가 의심된다면 주변 사람들을 붙들고 간단히 테스트해보라. 그 정도로 사람들은 냄새를 음미하는 후각과 그 감각 기관인 코를 업신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 특집을 다 읽고 나서도 과연 그런 생각이 들까? 후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면, 축구를 하다 프리킥을 당할 때도 거시기가 아닌 코를 보호하게 될 걸.

시각과 청각이 그랬듯이 후각도 악화일로다. 2005년 한해동안 통계를 내어 2006년 6월 대한의사협회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드디어 산부인과를 제치고 이빈후과가 업계 3위로 뛰어오를 추세란다. 굳이 황사와 꽃가루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후각의 방해꾼들이 일으킨 결과다.

1 후각 장애, 얼마나 퍼져 있나?
전국민의 2%라고는 해도 얼추 백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냄새를 맡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커피 향을 커피 향으로 느낄 수 없고, 바로 코 앞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어도 도무지 알 도리가 없는 사람들이 당신 주위에도 있다는 말. 그러나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감각에 이상이 있어도 무심히 사는 사람들의 숫자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본다.

2 생기는 원인도 가지가지
선천성 후각 장애 남자 0.01%, 여자 0.002%
칼만즈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태어날 때부터 후각계에 이상이 있는 이들이다.
뇌신경 이상 15~20%
뇌수술, 뇌종양, 뇌염 감염, 혈관 장애 등에 의해 일어난다.
특발성 18~26%
젊은 층에 주로 갑작스레 일어나는 장애. 원인은 딱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기타 노화, 약물 중독, 화학 약품 노출,
특정 냄새에 의한 심리적 충격 등의 복합적인 원인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3 이상 부위에 따라 나뉘는 장애
실험방법
UPSIT는 펜실베이니아 의대의 ‘후각과 미각 분과Smell and Taste Center’에서 개발한 후각 인지도 검사 방법이다. 각각 다른 12가지 냄새를 맡게 한 후 답을 적게 한 다음 정답률을 산출한 것.(2005.12 통계/ 성별과 인종별로 30명씩 참가)

 

흑인

백인

한국인

일본인

32.4

33.5

36.6

29.5

34.0

34.2

38.0

32.9


물론 미국에서 시행된 실험이다 보니 백인 위주의 냄새들이 등장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오히려 한국 남성은 백인 여성(여성이 남성보다 예민한 후각을 지녔다)보다 높은 후각 점수를 나타냈다. 결국, 타고나기는 좋게 타고 났으니 유지하는 일이 더 중요하단 말씀!

4 한국인의 후각은 우등생?
말초신경성 후각 장애는 콧속의 점막 및 신경세포의 이상이 원인이다. 쉽게 말해서 냄새 맡는 부위가 직접적으로 상하는 것. 호흡성 후각장애는 코 질환이 원인인데, 냄새가 후각 부위에 도달하는 과정 자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공장 라인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말초신경성 후각 장애는 컨베이어 벨트 자체가 고장난 것이고, 호흡성 후각 장애는 벨트가 잘 돌아가도 근로자들이 일손을 놓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혼합성 후각 장애는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난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장애는 바로 중추성 후각 장애. 이건 코가 아니라 뇌에 문제가 생겨 후각 자극의 전달 경로는 물론 냄새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이다.
뇌세포라는 게 얼마나 엄청난 수로 이루어졌나. 그곳에 이상이 생기다 보니 치료도 어렵고, 원인조차 불분명한 경우가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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