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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내 아이의 올바른 수면습관 길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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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27회 작성일 15-06-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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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 이라는 말을 흔히 쓰는데 성장기 어린이에게 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잠이 부족하면 신체 발달은 물론 정서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불과 수십 년 전 까지만 해도 유소년기의 수면장애는 생소한 것이었다. 그러나 조기교육과 도시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요즘 아이들은 올바른 수면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수면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면장애(수면각성장애)는 불면증, 과면증, 수면각성시간장애, 수면 시 이상 행동 등으로 분류한다. 불면증은 잠을 이루기가 어렵거나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너무 일찍 깨는 증상이다. 과면증은 반대로 너무 많이 자거나 밤잠을 이루었는데도 낮 시간에 졸리는 증상이다. 수면각성시간장애는 시차병이나 야간근무자의 수면장애 등을 말하며, 수면 시 이상 행동은 몽유병과 야뇨증 등의 증상을 일컫는다. 아이들의 경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이나 갑자기 잠들어버리는 기면증이 발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 대신 잠이 들기까지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고, 잠에서 쉽게 깨버리는 증상도 많다. 

1. 학습능력과 신체발달 저해하는 수면장애 
이처럼 수면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신체·정신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양질의 잠을 자지 못하면 낮에 피로와 졸음을 호소하는 성인과 달리 낮에 쉽게 흥분하고 부산해지며 집중력 저하가 나타난다.

또 성장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깊은 수면(3, 4단계 수면)이 부족해져 발육과 성장이 더뎌지며 면역 기능도 저하되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린다. 낮 시간에 자극적인 단 음식이나 튀긴 음식을 선호하게 되어 비만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비만은 수면 중 호흡 곤란을 유발하여 수면 장애를 더욱 가중되게 한다. 비만해지면 더욱 심하게 입을 벌리고 자고 그 때문에 더욱 심한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기교육이 ‘유행’ 아닌 ‘상식’이 되어버린 요즘, 정규교육을 받기 전부터 유치원과 학원 등에서 학습 활동을 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데 수면장애를 겪을 경우 주의가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에 열중할 수 없게 된다. 해당 그룹에서 학습능력이 뒤처질수록 아이는 더욱 학습을 강요당하기 마련이고 이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낳아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런 수면장애를 겪는 아이들이 세계적으로 5명 중 1명으로 적지 않으며,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중요한 것은 수면장애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자녀의 성적에 대한 관심에 앞서 평소 숙면을 취해 상쾌한 기분으로 학업에 임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2. 잘못 된 수면습관이 장애 부른다  
아이들에게 수면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로 다양한 환경적 정서적 
요인을 들 수 있지만, 잘못된 수면습관을 방치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서 일정한 시간에 단체로 낮잠을 자도록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사람은 영아 때 하루 두 번 낮잠을 자다가 18개월 이후 한 번으로 줄고 5~6세 이후 낮잠을 자지 않는다. 그런데 보육시설에서는 아이들 각자에게 적합한 낮잠 시간이나 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재우는 것이다.

만약 아이가 필요 이상의 낮잠을 자게 되면 밤잠이 줄어들어 늦게 자거나 너무 일찍 일어나게 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잘못된 수면습관을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낮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아이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을 파악하여 제 때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도록 유도해 주어야 한다. 보통 성인은 7~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많으면 10시간 이상 자기도 한다. 아이들은 생후 1개월에 18시간 정도 자며, 점차 시간이 줄어들어 2세 때 12시간, 5~9세 사이에는 9시간 정도를 자야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시간이고 필요한 수면 시간은 개인차가 크므로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적절한 수면시간을 파악해 이끌어줘야 한다.  

3. 수면습관 들일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아이에게 좋은 수면 습관을 길러 주려면 그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24시간 방송을 하는 케이블 TV와 컴퓨터 게임 등은 아이들이 밤늦도록 탐닉하기 쉬운 대상이다. 따라서 이용 시간을 정해 주고 일정 시간이 되면 잘 준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

자기 전에는 이를 닦고 잠옷을 갈아입는 등 잠에 들기 위한 절차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으며 일정한 장소에서 재움으로써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잠들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 좋은 피로감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부 가정에서는 아이가 혼자 자는 것을 무서워한다고 해서 부모의 침실에서 함께 재우거나 아이의 침실을 환하게 밝혀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수면 습관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조용하고 어두운 자기 방에서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4. 질병으로 인한 수면장애  
환경적인 요인이나 잘못된 수면 습관 외에 여러 가지 질병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단 코를 곤다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모습이 발견되면 소아 코골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소아는 이비인후과 구조상 숨쉬기가 원활하게 되어 있어 웬만하면 수면 무호흡 소견이 나타나지 않지만 코골이나 그에 따른 호흡 증세는 자주 나타나는 편이다. 수면 시 한 자리에서 자지 못하고 심하게 움직이거나 잠자리를 휘젓고 다닌다면 어딘가 불편해서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일 수 있다. 똑바로 눕지 못하고 엎드려 자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어도 수면 시 호흡에 불편을 호소한다고 할 수 있다.

평소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부산해지면 수면 시간을 늘려보고 양을 늘려도 마찬가지면 수면의 질을 악화시키는 수면 장애가 없는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소아는 성인과는 달리 무호흡지수(1시간당 무호흡 숫자)가 1 이상만 되어도(성인은 5 이상) 뇌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뇌가 아직 미성숙 단계이고 구강 구조가 성인과는 달리 숨 쉴 공간이 넓으므로 웬만하면 무호흡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세가 의심될 때는 수면클리닉 등에 내원하여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머리에 전극을 붙이고 코 밑의 공기량 측정과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검사인데, 수면 중 호흡 장애 유무를 파악하여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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