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간 큰코다쳐요! 바이러스성 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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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206회 작성일 15-06-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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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형 간염 환자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이른바 ‘감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몸살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 진단이 어려운데다 ‘유행성 간염’으로 불릴 만큼 전염성이 높은 A형 간염이 번지면서 B형, C형 등 각종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나타나는 각종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해 파헤쳐보자.
A형 간염은 어린아이에게 발생하는 급성 간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40~50대 이상은 어릴 때 자연 감염돼 가볍게 앓고 지나가며 이 때문에 90~100% 정도가 A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생활수준이 높아지며 국민 위생이 현저히 개선된 최근에는 항체 보유율이 낮아져 면역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성인 급성 A형 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A형 간염은 B형·C형 간염과 달리 위생 상태와 관련이 있어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급성 간염 환자의 약 1%는 체내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작용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가 단기간 대량으로 파괴되면서 간부전이 발생하는 전격성 간염에 걸릴 수 있다. 자각증상이 심하고 혼수를 동반한 간성뇌증이 생겨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1 C형 간염이란?
C형 간염은 주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정상인의 상처 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B형과 전파 경로가 유사하나 일상 접촉에 의한 전염력이 낮고 가족 간의 전파력도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보유자로 추정되며 전체 만성 간 질환 환자의 약 10~15%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예방접종률이 높은 B형 간염 발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C형 간염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는 달리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혈액이나 기타 체액에는 바이러스 숫자가 극히 적어 산모에서 신생아로의 수직 감염 빈도는 매우 낮다. 가족 간의 전염이나 수유, 입으로 인한 전염 가능성도 매우 적으며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또 수혈 전에 C형 간염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전염도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2 증상
C형 간염은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C형 간염도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6개월을 기준으로 회복되는지 여부에 따라 급성 및 만성으로 구분하는데 피로감, 열감, 근육통,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쾌감,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급성 C형 간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고 심하지 않을 때는 약간의 피로만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지나갈 수 있다. 황달 증상도 환자의 25% 정도에서만 나타나고 대부분 1개월 이내에 사라진다. 대부분의 급성 간염은 3, 4개월이 경과되면 회복되어 자각증상이 없어지고 간 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된다.
만성으로 C형 간염이 지속된 환자들은 정기 검사나 헌혈시 우연히 알게 되거나 수십 년이 지나 간경변증 혹은 간암으로 진행된 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진행 속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B형 간염에 비해 더딘 편이다.
3 치료 및 예방
C형 간염은 급성 감염 후 자연 회복률이 낮아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의 이행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초기 관찰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 C형 간염 환자 중 간 기능 수치가 높아졌거나 수치가 정상이라도 간 조직 검사에서 염증이나 섬유화가 심한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한다. 주사제인 인터페론을 피하주사하고 경구약제인 리바비린을 매일 복용하는 병합치료가 기본인데 50~80% 정도의 환자가 효과를 나타낸다. 최근에는 페르인터페론이 출시돼 월등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기존에 일주일에 3회씩 주사하던 것도 주 1회 주사로 가능해져 비교적 투여가 용이해졌다. 다만, 같은 치료약제라 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와 감염된 C형 바이러스의 종류(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효과에는 차이가 있다.
Mini Interview |
Q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질환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연령대 혹은 계층이 따로 있나요? 최근 유행하고 있는 A형 간염의 경우에는 항체가 없는 어린이나 40세 미만의 성인이라면 상한 음식을 주의하고 평소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며, 끓인 물을 마시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예방 백신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항체 유무를 확인한 후 예방 백신을 맞으면 면역력이 생겨 도움이 됩니다. B형 간염의 경우에는 혈액을 통해 전염되고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항체가 없는 사람이라면 나이를 불문하고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합니다. 어머니가 B형 간염 보유자인 경우에는 아이에게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므로 95% 이상의 수직 감염 예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질환은 유전적 영향이 큰가요? 바이러스성 간염은 유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출산할 때 양수나 태반을 통해서 혈액이 서로 접촉하면서 어머니 혈액에 있는 바이러스가 아이에게로 넘어와 감염을 일으키는 모자 감염(수직 감염)이 많아서 ‘유전이 아닌가’ 궁금해하는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Q A형 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초기에 이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4주의 잠복기를 거쳐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보통 열, 오한, 근육통 같은 감기 몸살 증상을 보이다가 오심(구토에 앞서 속이 메스꺼워 토하려고 하는 상태)과 구토, 피로감이 나타나고 이것이 심해지면 흑색뇨(콜라색이나 갈색 소변), 황달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감기 증상과 함께 식욕 저하, 온몸에 힘이 빠지는 피로나 권태감이 심하고 속이 울렁거리는 경우에는 A형 간염을 의심하고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혈액 검사를 하게 되면 간 수치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간염 때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Q B형 간염을 앓았던 사람은 간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가요? 급성 B형 간염을 앓고 난 후 깨끗이 회복됐다면 간암 위험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없는 사람과 간암 발생 확률에 있어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급성 간염에서 회복되지 못해 만성 B형 간염을 앓는 경우에는 간암의 위험이 100배 정도 증가하게 됩니다. B형 간염 보유자도 간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간 기능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간암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도 성인이 된 후 예방접종이 필요한가요? A형 간염과 B형 간염은 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기면 대개 10년 이상 장기간 면역력을 갖게 되므로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에는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A형 간염의 경우, 만성 간 질환이 있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항체 여부를 확인한 후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기를 권합니다. B형 간염은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가족 중에 B형 간염이 있는 경우 혹은 B형 간염에 노출되기 쉬운 의료 종사자의 경우에는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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