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다리 휘게 하는 온돌증후군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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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24회 작성일 15-06-2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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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유난히 다리 휜 사람이 많다. 반듯이 섰을 때 무릎과 무릎이 붙지 않고 간격이 벌어지는 O자 다리가 대표적이다. 다리가 휘면 체형 전체에 영향을 준다. 휜 다리와 변형된 체형을 만드는 온돌증후군에 알아보자.

↑ [헬스조선]
온돌증후군, 체형을 변화시킨다?
많은 여성이 늘씬한 몸매와 곧게 뻗은 다리를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발을 모으고 반듯이 섰을 때 무릎과 무릎이 서로 붙지 않거나 무릎이 안쪽으로 돌아간 사람이 많다. O자로 휜 것이다. 다리가 휘면 보기 싫을 뿐 아니라 통증이 나타나고 체형 변형까지 생긴다. 뼈 자체가 휘었다기 보다 몸을 구성하는 뼈의 정렬이 틀어진 것이다.
고관절에서 대퇴골을 연결하는 인대가 짧아지면서 대퇴골이 안쪽으로 돌아간다. 이때 대퇴부를 둘러싼 두꺼운 지방층이 자꾸 허벅지 바깥쪽으로 밀려나가 허벅지에 군살이 붙는다. 골반이 앞쪽으로 굽으면 장기가 앞으로 쏠려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나온다. 배가 나오면 균형을 잡으려고 요추를 앞쪽으로 더 많이 굽힌다. 요추 전만도가 증가하면 체형이 변하는 건 물론이고, 허리 통증까지 일으킨다. 이런 징후와 증상을 '온돌증후군'이라 한다.
대퇴골 굽히는 자세가 원인, 근력강화 운동으로 교정
온돌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고관절 대퇴골을 앞으로 굽히게 앉는 자세를 오래 반복하는 생활습관이다. 대퇴골을 접는 자세는 고관절 앞쪽 근육과 인대 등 연부조직에 작용하는 힘을 느슨하게 한다. 오랫동안 느슨한 상태를 유지하면 인대가 짧아지고 근육이 약해진다.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는 좌식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사람은 고관절 대퇴골을 굽히는 횟수가 많고 각도가 크기 때문에 더 흔히 나타난다.
과거 휜 다리나 체형 교정 치료는 수술 위주였다. 뼈 정렬보다는 뼈 변형을 주요원인으로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돌증후군의 근본 원인은 고관절 앞쪽 인대 단축과 외회전 근력 약화에 따른 고관절 내회전이다. 온돌증후군을 만드는 고관절 앞쪽의 단축된 인대와 근육을 늘리고, 고관절 외회전근의 근력을 강화해서 교정할 수 있다.
Self Check 온돌증후군 자가진단법
온돌증후군은 방사선 검사와 체형 사진 촬영으로 진단하지만, 몇 가지 체크로도 확인할 수 있다.
□ 앞뒤 발끝을 모은 자세에서 무릎 사이가 벌어진다(O형 휜다리).
□ 무릎이 먼저 닿아 두 발을 모을 수 없다(X형 휜다리).
□ 무릎 방향이 안쪽을 향한다.
□ 무릎 바깥쪽 옆 뼈(비골)가 튀어나왔다.
□ 허벅지 군살이 많다.
□ 배가 많이 나온 편으로 특히 식사한 후에 유난히 심하다.
□ 힙이 처지거나 오리궁둥이다.
□ 뒤에서 보면 다리가 휘고 굵어 보인다.
□ 상의보다 바지 사이즈가 더 크다.
□ 힘을 주어 다리를 붙이려고 하면 무릎 방향이 바깥쪽으로 돌아간다(힘 주기 전부터 무릎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경우도 포함).
□ 걸음걸이가 어색하고 불편하다(팔자걸음이나 안짱걸음 포함).
□ 생리통이 심하다.
□ 허리, 고관절, 무릎, 발목, 꼬리뼈의 통증 중 신경 쓰이는 부분이 적어도 한 가지가 있다.
평가 > > 항목마다 1점으로 계산한 후 합산한다.
10~12점 온돌증후군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 79점 온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으며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4 6점 온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예방을 위해 운동할 필요가 있다.
0~3점 온돌증후군일 가능성이 낮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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