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만지면 터질듯한 여드름, 어떻게 관리할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55회 작성일 15-06-17 05:57
본문
장마 속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드름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습한 환경은 특히 붉고 곪아서 '농익었다'고 표현하는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하기 쉽다.
여름은 땀과 피지분비가 증가하고 신체리듬의 변화, 강한 자외선 등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많다"며 "염증성 여드름은 함부로 만질 경우 2차 감염과 흉터가 남기 쉬워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터질듯한 염증성 여드름 치료방법은‥
염증성 여드름은 피부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한 피지가 뭉친 '면포'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하얀 좁쌀 형태의 초기 면포는 깨끗한 면봉이나 여드름을 짜는 전용 기구로 짜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여드름 균이 번식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면 절대로 짜면 안 된다. 참지 못해 손으로 짜거나 잡아 뜯으면 고름 주머니가 터지고 주위 피부가 상해 흉터와 염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달됐다면 우선 전문적인 치료부터 받아야 한다.
염증성 여드름의 치료는 피지와 염증, 붉은 기 제거가 관건이다. 여드름의 주요 원인인 여드름균, 피지, 염증을 일괄적으로 제거해야 재발과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는 각각 기능이 다른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복합레이저치료'가 있다. 여드름균을 없애고 피지를 줄이는 데는 피지선에 직접 작용해 피지선을 파괴하는 원리의 뉴스무스빔 레이저가 활용된다. 여드름 부위의 붉은 기를 제거할 때는 혈관을 축소하거나 모세혈관을 제거하여 붉은 기를 완화시키는 뉴브이빔 퍼펙타가 사용된다. 여드름 환자들의 경우 붉은 여드름으로 피부가 더 나빠 보인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붉은 기를 제거하면 여드름이 완화된 효과를 보인다. 여드름이 심하지 않다면 바르는 약을 사용해 염증을 억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심한 염증성 여드름은 레이저 치료와 함께 약물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여드름 짜고난 뒤 생긴 흉터는‥
염증성 여드름을 함부로 짜 흉터가 생겼다면 흉터의 깊이에 따라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패인 정도가 비교적 얕다면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그 중에서도 뉴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는 레이저 조사(照射)범위가 매우 미세해 여드름 흉터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피부재생이 빠르고, 비용도 기존치료에 비해 크게 낮아져 학생, 직장인,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적합하다.
깊이 패인 여드름흉터는 여러 번의 레이저 치료에도 개선이 쉽지 않은데, 이 때는 여드름흉터 부위만을 전용펀치로 찍어 정상 피부만큼 끌어올리는 '비봉합 펀치술'이 효과적이다. 기존의 '봉합 펀치술'은 절개 부위를 봉합사로 꿰매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흉터의 수도 적고 회복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비봉합 펀치술'은 특수 피부접착제를 이용해 한 번에 많은 흉터를 치료 할 수 있으며, 흉터회복도 빠르다. 치료 직후에는 붉은 기가 2~3일 정도 남아있지만, 1~2주일 후면 주변 피부 조직의 색깔과 동일해져 큰 흔적이 남지 않고, 세안이나 화장도 가능하다.
◆여드름 치료 효과 높이는 생활 속 관리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어도 기본적으로 생활 속에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여드름 치료가 더뎌지거나 재발할 수 있다.
염증성 여드름은 여드름 부위를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각질이 쌓여 모공을 막으면 피지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악화된다. 외출 후나 땀을 흘린 후에는 이물질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바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도 필수적이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야식, 음주 등이 늘어난다. 알코올은 체내의 면역력을 약화 시켜 여드름의 염증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여드름 발생을 촉진하므로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열대야로 수면이 불규칙해 생활리듬이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호르몬 분비를 불균형하게 만들어 여드름을 유발한다. 특히 청소년들은 호르몬 변화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