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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쌀쌀한 가을, 혈관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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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73회 작성일 15-06-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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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춥다. 갑자기 찬바람이 불고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혈관벽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할 위험이 높고 이로인해 심근경색 등 돌연사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온에 따라 변하는 혈압, 추위는 심장과 혈관에 큰 부담

혈압은 날씨가 추우면 올라가고 따뜻하면 내려간다. 정상 혈압을 보이는 사람도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진다. 기온이 10도만 내려가도 혈압은 13mmHg나 올라가는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교감신경계가 자극되고 피부의 혈관이 수축하므로 심장은 더 큰 압력을 가해야 전신에 피를 보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혈압이 높아지다보면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도 강해지기 때문에 결국 이미 동맥경화증으로 약해진 혈관이 쉽게 손상될 수 있고 그로 인해 혈관내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질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와 반대로, 추운 곳에서 오래 머물다가 갑자기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져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며, 심하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항상 보온 유지하고 생활습관 개선해야

추운 날씨에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외출을 할 때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외출후 집으로 돌아올 때에도 지나치게 실내온도가 높아 체온이 갑자기 많이 상승하는 것을 피해야한다. 따라서 잠깐 집 밖으로 나간다고 해서 반소매나 가벼운 옷차림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외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면 도움이 되며, 외출후 집안의 실내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혈압을 높일 뿐 아니라 혈압약의 효과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하고, 흡연도 혈압 상승을 유발한다. 살이 찌면 교감신경계가 자극되고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호르몬이 많아져 혈압이 높아지게 되므로 체중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짠 음식을 적게 먹고, 칼륨이 많은 과일과 야채를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김, 해파리, 미역 등의 해산물과 사과, 토마토, 포도 등의 과일, 부추, 오이, 시금치 등의 채소류를 자주 섭취 하는 것이 좋다. 심폐지구력을 기르는 속보와 가벼운 조깅,수영 등을 하루에 30분정도 1주일에 5일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새벽운동 보다 기온이 올라간 오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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