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강추위에 오줌보도 꽁꽁…급성요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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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74회 작성일 15-06-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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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배뇨장애 환자가 늘고 있다.
혹한에 노출되면 빈뇨, 절박뇨, 야간뇨, 잔뇨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요실금, 야뇨증 등도 악화될 수 있다.
우리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신체 내 교감신경 자극이 증가하면서 피하에 분포한 혈관을 수축시켜 체온을 보존하게 된다. 따라서 피부로 배출되는 땀이 줄어 자연히 체내 수분이 콩팥을 통해 배설하는 양이 증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소변량이 증가하므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이 때문에 평소 빈뇨나 야간뇨 또는 배뇨 곤란을 겪는 사람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소변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배뇨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과 배뇨 곤란이 있는 남성은 날씨가 추워지면 갑자기 소변이 더 안 나올 때가 종종 있다.
오미미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날씨가 추우면 피부를 비롯한 신체 내 장기의 교감신경 자극이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전립선 내부에 분포하는 교감신경수용체에도 자극을 줘 전립선이 수축해 소변이 잘 안 나온다"고 설명한다.
평소 배뇨 곤란 증상이 있었던 사람은 갑자기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가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환자가 배뇨 장애를 노화현상으로 여기거나 부끄러워서 말을 못한다. 만약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방광 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급성요폐 및 방광의 이차적인 변성으로 인해 압력이 높아지면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또한 급성요폐나 요실금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법은 약물요법,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 수술법 등 환자 배뇨 상태에 맞춰 치료가 이뤄진다.
배뇨 장애를 예방하려면 평소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급격한 체온 변화가 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지나친 음주나 감기약 복용은 배뇨 곤란을 악화시키고 급성요폐 위험을 높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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