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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타집단 향한 편견은 원시본능 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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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003회 작성일 15-06-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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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동굴에 살았던 조상들과 마찬가지로 외부 집단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으며 남성은 공격 본능 때문에, 여성은 공포심 때문에 이런 편견을 키워 왔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6일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스테이트대학(MSU) 연구진은 집단간 편견과 집단간 갈등, 성적(性的) 선택을 다룬 광범위한 사회과학 문헌들을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은 과거 집단간 갈등에서 각기 매우 다른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처럼 다른 입장이 오늘날 남녀의 판이한 심리로 이어졌다고 영국 학술원 회보 `필로소피컬 트랜잭션' 최신호에 발표했다.
학자들은 수렵-채취 사회의 소규모 공격에서 국가간의 전면전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는 이질적인 집단 사이의 폭력적인 충돌로 점철돼 왔다면서 "이런 집단간 갈등은 다른 집단의 남성을 경쟁 상대로 보고 이들에 대한 공격심을 키워 온 남성에 의해 주도돼 왔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영역과 토지, 지위, 짝짓기 상대 등을 얻기 위해 다른 집단을 공격해 온 남성들처럼 오늘날의 남성도 외부집단 남성에 대해 아직도 적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남성들은 대체로 여성보다 강한 외부인혐오증을 갖고 있으며 다른 집단의 남성을 `짐승'으로 표현하는 등 비인격화하려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자신이 속한 집단에 더 강한 동질감을 보이고 집단이 위기에 처했을 때 집단내 남성들과 더 잘 협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침팬지도 경계 순찰때 수컷끼리의 공격적인 연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미뤄 외부 집단을 향한 공격적인 행동은 인간과 침팬지의 공동 조상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남성들의 공격 대상인 여성은 스스로를 성적 강압으로부터 보호하고 어린 자식이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타인에 대한 공포심을 길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에서 백인 여성들은 생리 주기에 따라 흑인 남성을 다르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임신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에는 상대 남성을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 여성들은 인종에 관계없이 신체적으로 위협적인 남성을 약해 보이는 남성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 보면 여성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큰 번식 위협을 가하는 사람들, 즉 무서운 외부집단 남성을 본능적으로 피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그러나 여성들이 외부 집단에 대해 공포로 인한 편견을 갖고 있다 해도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면서 "지금까지 여성들이 집단을 이뤄 다른 집단 여성을 공격하고 죽이는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런 남녀의 심리 차이를 활용해 전쟁을 최소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여성이 정치 권력을 장악하고 정책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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