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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말 못 할 고민 ‘구취’…커피·주스 삼가고 물 많이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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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91회 작성일 15-06-1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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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콜라와 커피를 좋아해 하루 종일 입에 물 대신 음료를 달고 산다. 밍밍한 물은 도무지 마시기 싫다. 그뿐 아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꼭 간식을 챙겨 먹는다. 양치질은 물론 건너뛴다. 점심 먹고 중간에 간식 먹고, 두세 시간 후에 다시 저녁 먹을 건데 웬 양치질이냐는 소리다. 양치질은 건너뛰지만 바쁜 업무 중에도 틈틈이 담배 한 개비와 조우하는 시간은 빼먹지 않는다. 두말할 것 없이 그에게는 무시무시한 구취가 풍긴다. 그래서 A씨가 회의에 참석하는 날이면 아무도 그의 옆자리에 앉으려 하지 않는다.
 

↑ 구취는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객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한 구취 환자가 치과에서 구취 측정기를 사용해 구취를 측정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4명이 점심식사 후에 칫솔질을 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구강을 소홀하게 관리하고 있다. 식사 후 칫솔질을 하지 않는 행동은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구취는 입이나 코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나 호흡을 뜻한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본인이 자신의 입 냄새를 느끼기는 힘들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가진단법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난 뒤 깨끗한 종이컵에 숨을 내쉬어 컵 안의 냄새를 직접 맡는 정도다. 자신의 입 냄새를 확인하고 싶다면 치과에 있는 구취 측정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할리메터'라고도 불리는 구취 측정기는 내쉰 숨에서 구취 유발 물질의 함유량을 분석해 ppm 단위로 구취의 정도를 표시해준다.
구취의 원인으로는 치주질환과 충치, 보철물의 문제, 위나 신장질환 등이 있다.
장혁진 퍼스트치과 원장은 "치과에서 볼 수 있는 구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질환과 충치다. 충치의 원인인 치석은 음식 찌꺼기와 침, 구강 내 세균이 붙은 결정체이기 때문에 악취를 풍긴다.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에도 염증 부위에서 고름이나 피 등이 올라와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치아 보철물이 오래된 경우 보철물과 자연치아 사이에 미세한 틈새가 벌어져 세균이 서식해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혀에 서식하는 곰팡이와 세균이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사랑니가 있는 경우 구강 내 깊숙한 곳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세균이 서식하기 쉽다.
구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구강 내에 세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간 잇몸에서 치아 끝으로 쓸어내리듯이 칫솔질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칫솔질을 할 때에 혀 안쪽을 깨끗이 닦아주기만 해도 구취의 50%가량이 감소된다. 프라그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도 구취 해결에 도움이 된다.
입속 건조할수록 세균 퍼져
입속은 건조할수록 세균이 퍼지기 쉽다. 그러므로 구취가 심한 사람은 카페인이 있는 커피나 당분이 많은 음료수보다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또 우유나 달걀, 육류 등의 고단백질 음식물도 구취를 유발하므로 섭취 후 물이나 양치질로 입안을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 식후 양치질을 하고 나서는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하며, 치아가 아프지 않더라도 6개월에 한 번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한다.
장혁진 원장은 "구취가 난다고 구강 청결제를 남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구강 청결제는 대부분 알코올이 함유돼 있어 입안을 건조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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