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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엄마 입맛 살리는 포도 한송이… ‘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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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64회 작성일 15-06-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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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여름나기
 
여름은 누구에게나 힘든 계절이다. 덥고 습한 날씨에 노인은 물론이고 직장인과 학생들도 무력해지기가 쉽다. 하지만 임신부가 여름에 느끼는 두려움에 비할 수 있을까. 푹푹 찌는 날씨에 몸은 무거워져 오고 외출을 한 번 할 때마다 피로감이 극에 달한다. 상한 음식을 먹지나 않을까 항상 조심해야 하고… 그렇지만 뱃속 아기의 건강을 위해 운동도 게을리할 수 없다.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하기 위한 '올바른 임신부의 여름나기'의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수분 보충 철저히… 청결하게
임신을 하게 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해서 기본적으로 체온이 높아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더욱이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임신부들은 더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땀과 함께 몸속 무기질 성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신선한 제철 과일을 먹으면서 영양보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여름철 임신부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수분 부족이다. 탈수를 예방하고 체온 조절을 하기 위해서는 끓여서 시원하게 식힌 물을 수시로 마시고 외출은 한낮을 피해 아침과 저녁시간을 이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부들은 자궁에서 나오는 점액의 양이 증가하면서 분비물이 많아지므로 속옷은 면으로 된 것으로 입고 청결에 주의해야 한다. 만삭인 경우 씻는 것 자체도 힘이 들지만 땀을 많이 흘림으로써 땀띠나 가려움증 등의 피부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매일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샤워를 함으로써 피부질환도 예방하고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 너무 찬 음식 먹으면 두통·설사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하므로 반드시 냉장 또는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물을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즉시 처리하도록 하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나 식사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다. 여름철 무더위에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를 많이 찾게 되지만 임신부들이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몸이 차가워져서 두통, 소화불량, 설사 등을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가끔은 시원한 콩국수나 냉면 등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것도 좋다. 포도는 새콤달콤하여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돋워주며 포도 속 당분은 피로 해소에 좋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체중이 증가되므로 하루에 한 송이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식초나 레몬 등
상큼한 맛을 내는 재료로 음식을 하게 되면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휴가지에서는 음식물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우므로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위생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 더워도 적절한 운동 필요
임신부도 1주일에 세 번 정도는 20분씩 간단한 스트레칭과 같이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아침 이른 시간이나 저녁 즈음으로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을 권한다. 여름철 임신부 운동으로는 수영이 좋다. 물 속에서는 체중이 분산되어 허리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여름휴가에 맞춰 해외여행을 갈 수도 있는데 임신부들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36주까지는 비행기 여행이 가능하다. 비행기는 물론이고 자동차에서도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은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고 혈전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 시간마다 한 번씩은 스트레칭을 하거나 다리를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김수현 차의과대 차움 산부인과 교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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