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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갈수록 잠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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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42회 작성일 15-06-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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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잠이 줄어드는 것은 매우 전형적인 변화다. 영국에 위치한 서레이 대학 (University of Surrey)의 연구진들이 수면 (SLEEP) 잡지에 2월 1일 기재한 기사에 따르면 노년층의 평균 수면시간이 장년층보다 20분 가량 적었고, 장년층은 청년층에 비해 20분 가량 적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수면장애가 없는 건강한 어르신들은 수면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낮 시간에 건장한 청년들보다 졸음을 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하게 늙는다는 것은 낮 시간에 원활한 활동이 가능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수면의 시간과 깊이의 감소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원이자 서레이 대학의 수면 및 생리학 교수로 재직중인 데렉 딕(Derk-Jan Dijk)박사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노년층이 낮 시간에 졸음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라는 이론을 확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화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게 된다. 미국의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65세~84세의 어르신 중 24% 정도가 4가지 이상의 건강상태 관련 진단을 받았으며, 이 중 80% 정도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샌디에고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의 정신과 교수 및 수면장애클리닉 팀장을 맡고 있는 소냐 안콜리-이스라엘(Sonia Ancoli-Israel) 박사는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노화의 프로세스가 아니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변화에 의한 것”이라며 “앓고 있는 질환들과 복용하는 약품으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나 24시간의 주기를 가지는 생물학적 신체리듬인 서캐디안 리듬 (Circadian Rhythm)이 균형을 잃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어르신들이 수면시간을 두려워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어르신이 밤을 두려워하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편안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라는 것을 알리고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 역시 우리의 책임이다. 어르신이 적당량의 수면을 취하여 즐거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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